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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론] (〔經驗論, 영 empiricism,독 Empirismus, 프 empirisme〕)

인식의 원천을 오직 경험에서만 구하는 학설이다. 이는 고대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었지만, 명백한 자각(自覺)을 지닌 경험을 최초로 주장한 것은 베이컨, 로크, 버클리, 흄 에 의해서 주도된 17~18세기의 영국 경험론이다. 그들이 말하는 경험은 감각(내부 경험을 포함하여)이며 일체의 관념은 경험에 의해서 생긴다고 주장하여, 합리론의 주장인 생득관념(生得觀念)을 부인했다. 이러한 경향은 오래도록 영국사상에 영향을 주게 되었고, 19세기에는 J.S.밀과 같은 경험론적 귀납 논리학의 대성자(大成者)를 낳았을 뿐만 아니라, 프랑스 유물론, 감각론, 실증주의, 독일의 경험 비판론으로 계승되었다. 논리 실증주의 또는 실용주의는 전통적인 경험론이 경험을 감각과 동일시하여 심리학적으로 받아들인 겻과는 반대로, 경험을 행동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특히 듀이의 실험주의는 경험을 넓은 의미에서 실험(實驗)이라고 생각하였다.
⇒논리적 경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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