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자본 獨占資本] (Monopoly Capital ; 독, Monopolkapital)
독점자본이란 독점적 지배력을 가진 개별자본 또는 그것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의 시기에 카르델, 트러스트 등 독점체가 형성되고 그를 통해 개별기업은 독점적 지배력을 획득하게 되는데, 독점자본이란, 곧 이들 독점체 혹은 그것을 구성하는 개별 자본을 가리킨다. 물론 독점체의 경우에는 독점적 결합조직체로서의 측면이 보다 중시되며 독점자본의 경우에는 독점적 지배력을 중심으로 파악한 규정으로서 노동자를 착취할 뿐 독점 중소자본까지도 수탈하는 독점자본주의 단계의 지배적 자본형태로서의 측면이 보다 강조되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러한 독점자본은 산업부문만이 아니라 금음, 상업 등의 부분에서도 성립한다. 이렇게 해서 성립된 산업 및 금융의 독점자본은 그 독점적 지배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서로 융합·유착하여 금융자본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금융자본은 독점자본의 최고의 조직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개별 독점대기업은 그 자체가 트러스트적 결합체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하나의 산업부문이 단일 트러스트로 조직된 경우(이러한 경우는 국유산업 등을 별도로 하면 현실적으로는 거의 존재할 수 없다)를 제외하면, 같은 종류의 상품을 생산하는 대기업들간의 카르텔 또는 그와 유사한 독점체를 형성하게 되며 동시에 독점적 대은행을 중핵으로 하는 콘체른적 자본집단(금융자본 그룹)의 하나의 구성멤버가 되는 것이 일반적 형태이다. → 독점, 독점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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