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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비안사회주의 ] (Fabian Socialism)

19세기 80년대에 영국의 페이비안협회(Fabian Society) 회원들이 제출한, 폭력혁명을 반대하고 점진적인 조치를 취하려는 개량주의적 사상체계로서 전형적인 자산계급적 사회주의였다.

1884년에 영국의 일부 자산계급 지식인들은 페이비안협회라고 하는 단체를 세웠다. 페이비안이란 말은 고대로마의 통수 페이비안 막씨므스(Quintus Fabian Maximus Verrucosus 약 기원전 280-203)의 이름에서 온 것이다. 페이비안은 카르타고의 통수 한니발(Hannibal) 과의 전쟁에서 결전을 회피하고 기회를 엿보는 전술을 취하였기 때문에 쿵크타토르(Cunctator, 즉 우물쭈물하는 사람)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페이비안이란 이름으로 협회를 명명한 것은 그들도 페이비안처럼 완만하고 점진적인 전술을 취함으로써 사회개혁을 달성하려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페이비안협회의 주요한 대표 인물로는 시드니 웹(Sidney James Webb, 1859-1947), 비어트리스 웹(Beatrice Potter Webb, 1858-1943), 죠지 버너드 쇼(George Bernard Shaw, 1856-1950) 등이 있었다. 1889년에 그들은 처음으르 페이비안 사회주의 총서(Fabian Essays in Socialism)를 출판하여 자기들의 관점을 체계적으로 론술하였다.

페이비안협회 회원들은 혁명을 두려워하고 무산계급혁명과 무산계급독재에 관한 맑스의 학설을 반대하였다. 그들은 오직 대중의 심리에 완만하고 점차적으로 새로운 원칙적인 전변이 일어나야 사회가 조금씩 재조직될 수 있다고 고취하였다. 그들은 모두 중대한 근본적인 변혁은 반드시 민주주의적이고 점진적이여야 하며 도덕에 맞고” “헌법에 맞고” “평화적이여야 한다고 하면서 혁명적 폭력으로 자본주의를 뒤엎는 것을 극력 반대하였다.

그들은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에로 미끄러져 들어가려면 정치상에서는 일반적 선거제와 의회제도를 실시하고 경제상에서는 이른바 시정사회주의와 협동조합을 실시하게 된다고 인정하였다. “시정사회주의란 페이비안협회의 독특한 경제관점이며 정책상 주장이다. 그들은 가스공업, 전력공업, 수도공장 및 기타 공공사업에 대한 시정당국의 소유권을 확대하고 개인기업소에 대한 정부의 관리를 강화하기만 하면 곧 사회주의를 실시하는 것이 된다고 인정하였다. 씨드니 웹은 사회주의를 다음과 같은 3가지 면에서 귀결시켰다. 즉 개인기업소에 대한 정부의 관리를 부단히 강화하며 시구역행정을 발전시키며 조세를 하루속히 지대 및 리자부담으로 고친다는 것이다.

페이비안사회주의는 본질적으로는 자본주의의 정치제도와 경제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전제밑에 자본주의에 대하여 일부 국부적인 개량을 실시함으로써 계급모순을 완화시키고 자본주의를 수호하는 목적에 도달하려는 것이였다.

페이비안협회는 영국노동당의 창건을 위하여 큰 역할을 하였으며, 그 성원들은 영국노동당의 활동에 적극 참가하였다. 1차 세계대전 기간과 대전후에 페이비안협회 회원들은 사회배외주의적 립장을 취하여 제국주의침략전쟁을 공공연하게 지지함으로써 페이비안 제국주의로 전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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