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혁명의 길 ] (In China, the road of revolution)
모택동 : 현단계의 중국혁명이 지금의 식민지・반식민지・반봉건적 사회의 지위를 개혁하기 위하여, 즉 신민주주의 혁명을 완성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것인 이상 혁명이 승리한 후에는 자본주의 발전도상에 가로놓인 장애물이 제거됨으로써 자본주의 경제가 중국사회에서 상당한 정도로 발전 되리라는 것은 상상할 수 있는 일이며 이상하게 여길 것도 없는 일이다. 자본주의가 상당한 정도로 발전되리라는 것은 경제적으로 낙후한 중국에 있어서 민주주의혁명이 승리한 후의 불가피적인 결과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만 중국혁명의 결과의 일면이며 그 결과의 전부는 아니다. 중국혁명의 전반 결과는 한편으로 자본주의적 요소가 발전되고 다른 한편으로 사회주의적 요소가 발전되는 것이다. 이 사회주의적 요소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즉 전국의 정치적 세력에 있어서의 프롤레타리아트와 공산당의 비중의 증대이며 그것은 즉 농민, 지식인 및 도시소부르주아지가 프롤레타리아트와 공산당의 지도권을 이미 승인하였거나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며 그것은 즉 민주공화국의 국영경제와 근로인민의 협동경제이다. 이 모든 것이 다 사회주의적 요소이다. 여기에다 또 유리한 국제적 환경까지 가산한다면 중국부르주아 민주주의혁명은 그 최후의 결과에 있어서 자본주의적인 전망을 피하고 사회주의적인 전망을 실현할 크나큰 가능성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중국혁명과 중국공산당, 1939, 모택동선집 제2권, pd. 432〜433). 중국혁명과 중국공산당은 이와 같이 중국 부르주아지와의 복잡한 연관 속에서 발전하여왔다. 이것은 하나의 역사적인 특성이며 식민지, 반식민지 혁명과정에서의 특성으로서 어떠한 자본주의국가의 혁명사에도 없는 것이다. 다음으로 중국은 반(半)식민지, 반(半)봉건적 국가이며 정치, 경제, 문화 등 제 분야에서 발전이 불균형한 나라이며 반봉건적 경제가 우세하고 있고 또 국토가 굉활한 나라이다. 이 점이 바로 현 단계의 중국혁명의 성격이 부르주아민주주의혁명이며 혁명의 주요한 대상은 제국주의와 봉건주의이며 혁명의 기본원동력은 프롤레타라아트, 농민계급 및 도시 소부르주아지이며 그리고 일정한 시기에, 일정한 정도에서 민족부르주아지도 이에 참가하게 된다는 것을 규정하였을 뿐만 아니라 또한 중국혁명의 주요한 투쟁형태가 무장투쟁이라는 것을 규정하였다. 우리 당의 역사는 무장투쟁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스탈린동지는 ‘중국에서는 무장한 혁명이 무장한 반혁명을 반대하여 투쟁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혁명의 특성의 하나와 우월성의 하나가 있다.’고 말하였다. 이것은 전적으로 옳은 말이다. 이 특성, 반식민지적 중국이라는 이 특성도 역시 자본주의 나라들의 공산당이 영도하는 혁명사에는 없거나 또한 그런 나라의 것과는 다른 것이다. 이리하여 (1) 프롤레타리아트가 부르주아지와의 혁명적 민족통일전선을 결성하거나 부득이하여 통일전선을 그만두게 되는 것, (2) 혁명의 주요한 형태가 무장투쟁이라는 것一 이것이 중국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과정에서의 두개의 기본적인 특성으로 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당과 농민계급과의 관계, 당과 도시 소부르주아지와의 관계를 기본적인 특성으로 간주하지 않는 것은 첫째로, 이러한 관계는 세계 각국의 공산당에 있어서 원칙적으로 모두 동일하기 때문이며 둘째로, 중국에서 무장투쟁이라고 하면 그것은 본질에 있어서 농민전쟁이며 당과 농민전쟁과의 밀접한 관계는 다름 아닌 당과 농민과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공산당인발간사, 1939, 동상서, pp. 373〜374). 중국에서 마르크스주의를 적용함에 있어서도 중국공산주의자는 이와 마찬가지로 마르크스주의의 보편적 진리와 중국혁명의 구체적 실천을 완전히 적절하게 통일시켜야 한다. 다시 말하면 그것을 민족적 특성에 결부시켜야 하며, 일정한 민족적 형식을 취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유용한 것으로 된다. 결코 그것을 주관적으로 도식적으로 적용하여서는 안 된다. 도식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마르크스주의와 중국혁명을 희롱하고 있을 따름인바 중국의 혁명대열 내에는 그들의 자리가 없다. 중국문화는 자기의 형식을 가져야 하는바 그것이 곧 민족적 형성이다. 민족적 형식에 신민주주의적 내용 一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우리의 새 문화이다. (신민주주의론, 1940, 동상서, P.508). 손중산이 서거한지 24년이 되었다. 중국혁명의 이론과 실천은, 중국공산당의 영도 밑에 크게 발전되어 중국의 면모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말았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중국 인민이 얻은 주요하고도 기본적인 경험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이다. 첫째로, 대내적으로는 민중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즉 노동계급, 농민계급, 도시소부르주아지 및 민족부르주아지를 단합케 하여 노동계급의 영도 밑에 국내의 통일전선을 결성하고 이로부터 노동계급이 영도하는, 노농동맹을 기초로 하는 인민민주주의독재의 국가를 수립하는 대로 발전하는 것이다. 둘째로, 대외적으로는 우리를 평등하게 대하는 세계의 민족들 및 각국 인민과 연합하여 공동으로 분투하는 것이다. 즉 소련과 연합하며 인민민주주의 제 국가와 연합하며 기타 각국의 프롤레타리아트 및 광범한 인민과 연합하여 국제적 통일전선을 결성하는 것이다. (인민민주주의 독재에 대하여, 중국공산당 창건 28주년을 기념하여, 모택동선집 제4권, P.467). 지금 중국인민, 제 민주당파, 각 인민단체 앞에 나선 문제는 혁명을 끝까지 진행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혁명을 중도에서 그만두느냐 하는 것이다. 만일 혁명을 끝까지 진행하려 한다면 그것을 혁명의 방법으로 모든 반동세력을 강력히, 철저히, 깨끗이, 모조리 소멸하며 동요없이 강력히 제국주의・봉건주의・관료자본주의를 타도하며 전국적 범위에서 프롤레타리아트가 영도하는, 노농동맹을 주체로 하는, 인민민주주의 독재의 공화국을 창건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중화민족은 철저히 해방되어 반식민지로부터 진정한 독립국으로 전환할 수 있고 중국인민은 완전히 해방되어 자기를 짓누르던 봉건적 억압 및 관료자본(즉 중국의 독점 자본)의 억압을 한꺼번에 물리치게 될 것이며 그리하여 통일적이고 민주주의적인 평화적 국면이 조성되며 농업국으로부터 공업국에로의 전환을 위한 선결조건이 조성되며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가 있는 사회로부터 사회주의 사회에로 발전할 가능성이 조성될 것이다. 만일 혁명을 중도에서 그만두려 한다면. 그것은 인민의 의사를 어기고 외국침략자와 중국 반동파의 의사를 접수하여 국민당으로 하여금 상처를 치료할 기회를 얻어가지고 어느날 아침에 달려들어 혁명을 교살하도록 하고 전 중국을 암흑한 세계에로 되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지금 문제는 바로 이처럼 명백하고, 예리하게 놓여 있다. 두갈래 길에서 대체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 중국의 매개 민주당파, 매개 인민단체는, 모두가 이 문제를 고려하여야 할 것이며, 자기가 나아갈 길을 택하여야 할 것이며, 자기의 태도를 표명하여야 할 것이다. 중국의 제 민주당파, 각 인민단체들이 중도에 갈라지지 않고 진정으로 합작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은 바로 그들이 이 문제에서 일치한 견해를 갖는가 여부 와 중국인민의 공동의 원수를 타도하기 위하여 일치한 조치를 취하는가 취하지 않는 가에 달려 있다. 여기에서는 그 어떤 ‘반대파를 수립하거나 그 어떤 ‘중간노선을 걸을 것이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일치가 요구되며 합작이 요구된다. (혁명을 끝까지 진행하자, 1948, 동상서, pp. 338〜339). 현단계의 중국혁명의 성격은 프롤레타리아트가 영도하는 인민대중의 제국주의와 봉건주의와 관료자본주의를 반대하는 혁명이다. 인민대중이란 제국주의・봉건주의・관료자본주의에게 억압과 침해 또는 속박을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 다시 말하면 1947년 10월의 중국인민해방군 선언에 명확히 지적된 노동자・농민・병사・지식인・공상업자 및 기타 모든 애국적 인사들을 가리킨다. 선언에서 말한 ‘지식인’이란 곧 박해받고 속박받는 모든 지식인을 가리킨다. ‘공상업자’ 란 곧 박해받고 속박받는 모든 민족부르주아지 즉 중소부르주아지를 가리킨다. ‘기타 애국적 인사’란 주로개명신사를 가리킨다. 현단계의 중국혁명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이 단결하여 반제, 반봉건, 반관료자본주의적 통일전선을 결성하고, 또한 근로인민을 주체로 한 혁명이다. 근로인민이란 모든 육체노동자(예를 들면 노동자・농민・수공업자 등)및 남을 착취하지 않고 남의 착취를 받는 육체노동자와 근사한 정신노동자를 가리킨다. 현 단계의 중국혁명의 목적은 자본주의 일반을 소멸시키는 것이 아니라 제국주의・봉건주의・관료자본주의의 통치를 전복하고, 근로자를 주체로 한, 인민대중의 신민주주의공화국을 수립하는 것이다. (민족부르주아지와 개명 신사문제에 관하여, 1948, 동상서, pp. 227〜228),
말렌코프 : 민족해방투쟁의 철화(鐵火)의 시련을 받고 마르크스・레닌주의의 불패의 교리로 무장된 중국공산당은 역사적 사명을 훌륭하게 다하였다. 향도자 모택동의 경험이 풍부한 지도하에 중국공산당은 노동자・농민・인텔리겐차 및 일체의 애국적 세력을 조직하고 결집시켰다. 중국공산당은 미국의 기술에 의해 무장되고 사실상 미국사령부에 의해 조종되고 있던 국부군(國府軍)을 분쇄한 강대한 인민해방군을 창설했다. 인민혁명은 중국봉건분자와 미제국주의자의 반동적 침략블럭보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중국민주주의의 승리에 의해 중국인민의 역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을 뿐만 아니라 제국주의자에 의해 학대받고 있는 아시아 제민족의 역사상에도 새로운 장이 열린 것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전식민지에서의 민족해방투쟁은 새롭고 한층 더 높은 단계에 달했다. 중국민주주의의 승리는 공고한 평화를 지향하여 투쟁하는 세계민주주의, 반제국주의 진영의 입장이 현저하게 강화되는 것을 뜻한다. 이리하여 우리가 단언할 수 있는 것은 민주주의 및 사회주의세력이 성장하는 것 에 반하여 자본주의와 전쟁방화자 세력은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제32회 10월 혁명 축하연설, 1949, 전후 소련요인의 중요연설집, 일본, 외무성 구미국편, 1952, p.95).
유소기 : 중국인민이 제국주의와 그 앞잡이들에게 승리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해온 길은 많은 식민지・반신민지 국가의 인민이 민족의 독립과 인민의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걷지 않으면 안 될 길이다. 중국인민을 승리케한 그 길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되어있다. (1) 노동자계급은 제국주의와 그 앞잡이들의 압박에 반대하는 다른 모든 계급・당파・단체 및 개인을 결집시켜 광범한 전 민족적인 통일전선을 결성하여 제국주의와 그 앞잡이들에 대해 단호한 투쟁을 추진하지 않으면 안 된다. (2) 이 전민족적인 통일전선은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가장 결의가 굳은 가장 용감한 가장 공정무사한 노동자계급과 그 정당—공산당—— 에 의해 지도되면서 동시에 그들을 중심으로 하여 결성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서 결코 동요적・타협적인 민족부르주아지나 소부르주아지나 또는 그 정당에 의해 지도되어서는 안 된다. (3) 노동자계급과 그 정당——공산당—— 이 전민족의 모든 반제국주의 세력을 결집하는 중추가 되고 나아가 그것이 민족통일전선을 지도하여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의 투쟁을 통하여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이론으로 무장하며 전략・전술을 이해하여 자기비판과 엄격한 규율을 가지며 또한 대중과 긴밀하게 연결하는 공산당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4) 가능한 장소, 가능한 때 공산당에 지도되어 적과 잘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민족해방군과 이 군대가 활동거점으로 할 근거지를 건설해야 한다. 더불어 적 지배지역의 대중투쟁과 이 무장투쟁을 연결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무장투쟁은 많은 식민지・반식민지의 민족해방투쟁의 주요한 투쟁이 된다. 중국인민이 승리를 획득하기 위해 실행해온 기본적인 길인 이 길은 또한 같은 사정에 있는 다른 식민지・반식민지국 인민의 해방을 위한 기본적인 길 이 되기도 한다. (아시아・대양주 노동조합 대표자회의에서의 연설, 1949, 유소기저작집 제2권, PP. 228〜229).
등자회 : 중국혁명은 도시의 노동자가 봉기하여 정권을 탈취하는 길을 걷는 것이 아니고 농민에 의존하여 우선 농촌에 근거지를 만들어서 혁명적 무장력을 발전시켜 혁명세력을 강대하게 하고 농촌이 도시를 포위하는 정세를 조성한 후 도시를 해방하며 전중국을 해방한다는 것, 이것이다. 이렇게 하여 중국혁명의 구체적 발전도정(道程)에 관한 문제가 올바르게 해결된 것이다. (중국공산당 제8회 전국대표대회 발언, 1956, 중국공산당 제8회 전국대표대회문헌집 제2권, 외문출판사, 북경, P. 288).
임표 : 중국혁명은 위대한 10월 혁명의 계속이다. 10월혁명의 길은 세계인민혁명의 공통된 길이다. 중국혁명과 10월 혁명은 다음의 기본사항에 있어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첫째, 모두 마르크스・레닌주의 정당을 중추로 하는 노동자계급이 지도했다는 점. 둘째, 모두 노농동맹을 기초로 한 것. 셋째, 모두 폭력혁명을 통해 정권을 탈취하고 프롤레타리아트독재를 수립했다는 점. 넷째, 모두 혁명이 승리한 후 사화주의제도를 수립. 다섯째, 모두 프롤레타리아 세계혁명의 일부분이었다는 점들이다. 물론 중국혁명에는 중국혁명 자체의 특징이 있다. 10월혁명은 제국주의 러시아에서 이루어졌지만 중국혁명은 반식민지적・반봉건적인 국가에서 일어났다. 10월혁명은 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 혁명이었지만 중국혁명은 신민주주의혁명의 완전한 승리를 거쳤고 사회주의혁명으로 전환된 것이다. 10월 혁명은 도시에서 무장 봉기를 일으킨 후 승리를 농촌으로 확대한 것 이지만 중국혁명은 농촌으로 도시를 포위하고 마지막에 도시를 탈취하여 전국적인 승리를 획득한 것이다. (인민전쟁의 승리만세——중국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20주년을 기념하여, 북경주보, 1965, 9. 7호, P. 17).
소련과학아카데미 경제연구소 : 나라가 반식민지 상태이고 반봉건적 관계가 지배했으므로 중국의 인민혁명이 최초단계에서는 서로 불가분하게 연결된 두개의 과제를 실행해야 하는 사명을 지니고 있었다. 즉 한편에서는 외래 제국주의의 압제를 타도하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내의 봉건적 지주의 압제를 타도하는 것이었다. 노동자계급과 그 지도를 따르는 농민과는 주요한 혁명군을 구성하고 이 군대가 중국인민에게 내외의 적에 대한 승리를 보장했던 것이다. 혁명투쟁과정에서 인민민주통일전선이 결성되어 노동자계급・농민・도시소부르주아지・민족 중부르주아지・모든 민주주의세력이 여기에 참가했다. 중국혁명은 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단계에서 프롤레타리아트가 지도하는 인민대중이 외래 제국주의의 지배, 봉건적 지주와 독점적 매판대부르주아지의 권력을 타도한다는 임무를 잘 해결하고 혁명적인 토지개혁의 실시에 착수했다. 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의 제과제가 해결됨에 따라 이 혁명은 사회주의 혁명으로 성장 전화해 가고 사회주의적 재조의 길로 이행이 실현되었다. (경제학교과서 제4판, 제3분책, 합동출판사, p.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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