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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馬晉, 1867~1931)] ()

(대한국민회 부회장, 고려공산당 간부) 함북 길주출신으로, 마건(馬建)과 마천목(馬天穆)의 아버지다. 1905년 가족을 이끌고 길림립성(吉林省) 화룡현(和龍縣) 덕신사(德新社)로 이주했다. 1913년 국자가(局子街) 간민회(墾民會) 부회장이 되었다. 1916년 화룡현 지신사(智新社) 장재촌(長財村) 창동학교(彰東學校) 교장으로서 반일교육에 종사했다. 이 무렵 창동학교와 명동학교(明東學校)의 교직원 120명으로 항일단체 충렬대(忠烈隊)를 조직했다. 1919년 3월 용정(龍井)에서 독립선언식 및 만세시위를 주도했다. 그해 북간도에서 대한독립기성총회를 조직하고 부회장이 되었으며, 이어서 대한국민회 조직에 참여하고 부회장이 되었다. 1920년 1월 명동학교 학생 및 졸업생을 중심으로 정행단(正行團)을 조직하여 무장투쟁을 시도했다. 2월 장재촌에서 대한국민회 남부지방 총회를 조직하고 회장이 되었다. 12월 총합부(總合部) 설립에 참여했다. 1921년 3월 액목현(額賴穆縣)에서 개최된 독립운동자 회합에 참석하여 이승만(李承晩)의 위임통치 청원을 비난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령직 사임을 요구하는 결의에 동참했다. 1923년 6월 적기단(赤旗團) 협의회에 참가하여 고려공산당 지도하에 공산주의운동에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같은 시기 고려공산당 중앙총감부 임시대회에서 간부로 선출되었다. 1924년 적기단 돈화현(敦化縣)지방 주재 조직원이 되었다. 1931년 만주사변이 일어난 후 돈화현 향수하자(香水河子)에서 일본군 토벌대에게 피살되었다. 1980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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