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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철(裵鍾哲, 1896~?)] ()

(신간회 중앙집행위원, 김해농조 집행위원장)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김해공립보통학교와 일본 쿠마모또현립(熊本縣立) 공업학교를 졸업했다. 1920년 10월 와세다대학(早稻田大學) 정치과에 입학했으나 11월 퇴학당했다. 12월 조선청년회연합회 창립총회에 김해청년회 대표로 참석했다. 1922년 1월 김해청년회 회장이 되었으며, 2월 집행위원제로 바뀐 후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3월 조선청년회연합회 정기대회에서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고 5월 김해교육회 간사가 되었다. 1923년 7월 사상단체 제사회(第四會) 결성에 참여했고 1925년 3월 경남지방 사상단체인 동인회(同人會)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1926년 3월 김해농민연맹 집행위원, 1927년 9월 조선농민총동맹 중앙검사위원, 1929년 1월 김해농민연맹 집행위원장, 신간회 김해지회 지회장이 되었다. 3월 원산파업단에 격려전보를 보냈다는 이유로 경찰에 검거되어 구류처분을 받았다. 11월 신간회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경남지방 특파원으로 선출되었고 1930년 2월 신간회 중앙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다. 5월 메이데이 시위로 경찰에 검거되어 4일간 구류처분을 받았다. 10월 김해농민연맹을 개편하여 김해농민조합을 창립하고 집행위원장이 되었다. 1931년 메이데이와 1932년 3 ․ 1절을 앞두고 각각 예비검속되었다. 그해 5월 조선공산주의자재건협의회와 연계하여 사회과학연구회를 조직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검거되었으나 8월 무죄로 석방되었다. 일본경찰의 김해농조 해산명령을 처음에는 거부했으나 뒤에 위원장 명의로 ‘해산통문’을 각 지부에 보냈다. 1945년 12월 전국농민조합총연맹 결성대회에 김해군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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