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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모(李忠模, 1896~?)] ()

(조공 당원) 함남 홍원 출신으로, 양복 직공으로서 1924년 4월 결성된 조선노농총동맹의 중앙상무집행위원을 맡았다. 8월 사상단체 조선노동당 결성에 참여했다. 9월 보안법 위반죄로 함흥지법에서 징역 5월, 집행유예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11월 결성된 북풍회에 가입했다. 1925년 4월 조선공산당이 결성되자 입당했다. 같은 달 사상단체 조선노동당 대표로서 4단체합동위원회를 결성하고 합동상무위원이 되었다. 11월 조공 내에서 북풍회의 종파행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정권(停權) 처분을 받았다. 1926년 1월 4단체합동위원회에서 개최한 레닌 추도강연회에서 강연했다. 2월 광주청년회가 광주노동공제회를 습격한 사건을 비판하여 ‘계급투쟁에 비추어본 광주청년회’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4월 정우회(正友會) 결성에 참가하고 상무집행위원이 되었다. 6 ․ 10만세운동 후 검거되어 1928년 2월 경성지법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출옥 후 중국으로 건너갔다. 1931년 중국 봉천(奉天)에서 『동아일보』 지국을 경영했으며, 러시아를 왕래하면서 무역업에 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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