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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金一,1910~84) 朴德山] ()

(항일연군 제2방면군 제8단 정치위원) 함북 경성 출신으로, 1931년 동만주에서 반제동맹에 참여한 후 항일유격대에 입대했다. 1934년 동북인민혁명군 중견간부가 되었다. 1935년 2월 중국공산주의청년단 연길현(延吉縣)위원회의 서기가 되어 연길현대황외(大荒歲)에서 열린 동만주 당 ․ 공청 연석회의에 출석했다. 1938년 11월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 제2방면군 제8단 정치위원이 되었다. 일본군의 대토벌을 피하여 1940년 11월 소련 영내로 이동했다. 1941년 블라지보스또끄 근처에 있던 항일연군 남야영(南野營, 8야영) 임시당위원회 위원이 되었다. 그후 소부대를 이끌고 만주로 잠입하여 왕청현(汪淸縣) 일대에서 정찰활동에 종사했다. 1942년 7월 항일연군 교도려(敎導旅, 소련극동방면군 제88보병여단) 결성 당시 제1교도영 당서기가 되었다. 1945년 7월 말 중국공산당 동북위 내에 설치된 조선공작단위원회 간부가 되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부주석) 1945년 10월 평양으로 귀환하여 11월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 평북도책이 되었다. 1946년 8월 북조선노동당 중앙위원, 9월 보안부 간부훈련대대 문화부사령관이 되었다. 1948년 2월 조선인민군 창군 때 문화부사령관이 되었다. 한국전쟁 개전 당시 민족보위부상(副相) 겸 문화국장으로서 군대의 정치사상 업무를 담당했다. 12월 군내 정치공작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파면당했다. 그후 곧 재기하여 1953년 8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상무위원, 정치위원, 군사위원이 되었다. 1954년 3월 내각 부수상 겸 농업상으로 임명되었다. 1959년 1월부터 1972년 12월까지 내각 제1부상으로서 김일성(金曰成), 최용건(崔庸健)에 이어 권력서열 3위를 지켰다. 1976년 국가 부주석으로 선임되었다. 1984년 3월 9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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