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준 (姜錫俊, 1905~?)] ()
(조공 東滿道區域局 선전부장) 함북 경성에서 태어나 어려서 부모를 따라 간도로 이주했다. 용정(龍井) 동흥중학(東興中學)을 졸업한 후 사립학교 교사가 되었다. 1926년 3월 일제의 검거를 피해 블라디보스또끄로 갔다가 1927년
7월 간도로 돌아가 사회주의운동에 투신했다. 1928년 6월 조선공산당 만주총국(화요파)에 입당하여, 영안현(寧安縣) 철령하(鐵嶺河) 야체이까에 배속되었다. 이 무렵 만주총국 동만도구역국 선전부장이 되었으나 10월 병으로 사임하고 유하현(柳河縣)에서 요양했다. 1929년 국민부(國民府) 우파와 재중국한인청년동맹 사이의 대립이 격화되어 유혈사건이 빚어질 위험이 있자 북만(北滿)으로 피신했다. 9월 영안현 동경성(東京城)에서 정치이론학습반에 참여하여 사회주의사상을 연구했다. 10월 다시 조공 만주총국 동만도구역국 선전부장이 되었다. 11월 조공 만주총국(화요파)이 주도한 ‘3·1운동 11주년기념준비위원회’ 결성에 참가했다. 1930년 2월 열성자대회에 참석하여 3·1운동 11주년을 대중투쟁으로 맞이할 것을 결의했다. 3월 전동만폭동위원회 결성에 참여하고 책임자 겸 조직담당자가 되었다. 같은 달 ‘제3차 간도공산당 검거사건’ 때 일본영사관 경찰에 체포되어 1931년 12월 경성지법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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