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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 ([人間性, 영 human nature humanity])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특성, 즉 인간의 본질을 인간답게 하는 특성, 즉 인간의 본질을 의미한다. 이것을 무엇으로 파악하는 가는 각 시대와 각 사회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여기에서 공통적인 것은 현재 인간에게 주어져 있는 여러 특성의 총체로 생각되는 것을 의미함과 동시에 또한 이상적인 인간상을 의미한다는 점이다. 인간성을 표현하는 유럽 각국의 언어가 그리스어 anthrõpismos에 해당하는 라틴어 humanitas에서 유래된 것으로부터 관찰되는 바와 같이 이 말의 내용은 그리스 말기의 스토아학파 그리고 로마의 대표적인 철학자인 키케르에 의해서 확립되었다. 거기에서는 인간성은 인간에 내재한 동물성과 구별되는 여러 정신적 특성의 총체로 생각되었으며 고전적인 교양이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고 하였다. 이탈리아 르네상스시대에서도 이러한 인산성에 대한 관념이 총체적인 기독교적 인간상에 대치되었다. 그러나 당시의 도시 생활을 반영하여 주체적이며 활동적인 근대적 인간상이 고전적인 교양의 세계와 결합되었다. 그 후 독일, 프랑스, 영국으로 전개되어 간 휴머니즘운동과 종교개혁을 통해 근대적인 인간성은 점차 확실하게 자각되어 시민사회가 가장 일찍 형성된 영국에 있어서 이성에서가 아니라 감정에서 인간성이 구해지게 되었다(로크, 흄, 스미드 등). 특히 칸트는 인간성에 관한 고찰에서 이성적 인간관과 감성적 인간관의 종합에 의한 인간관을 세워 자신의 행위의 주체인 자주적인 인간상을 파악하였다. 산업혁명과 프랑스혁명을 통해 인간이 이성과 감성을 자유로이 구사하여 자연계나 인간 세계를 적극적으로 변혁할 능력을 갖고 있음이 입증되었는데 그러한 측변에서 인간성을 파악하고 생활 수단의 생산이라고 하는 행위에서 인간의 인간다움을 발견한 사람은 마르크스이다. 그는 생산 행위를 통해 유적인 연대를 확보하는 인간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역으로 인간답지 못한 생활을 강제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형태로 자각되어 온 인간성을 역사적으로 집약한다면, 거기에서 역사적으로 공통적인 인간성을 파악하는 것도 또한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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