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론] ([唯名論, 영 nominalism])
중세 스콜라철학에서 실재론에 반대하고 보편(라 univer salia)의 실재성을 부정하여, 참으로 실재하는 것은 단지 개개의 사물뿐이며 보편 개념은 '개별적 사물의 뒤에(라 post res)' 오는 일반적인 기호나 이름(라 nomina)에 불과하다고 하는 학설이다. 그 대표자로는 로스켈리누스, 오컴 등이 있는데, 그 중 오컴의 설은 보편을 많은 개별적 사물을 대표하는 명사(名辭)라고 하였으므로 명사설(名辭說ㆍterminism)이라고도 부르고 있지만, 이것은 이미 스콜라철학의 붕괴를 뜻하는 것이었으며, 이러한 유명론은 중세에 있어서 '유물론의 최초의 표현'(마르크스)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근세 초기의 영국 유물론자들에게 계승되었다. 그러나 또한 구체적인 지각적 소여(所與)만을 인정하고 추상적 관념을 부정한 버클리의 유명론은 극단적인 '주관적 관념론'의 길을 열어 놓았다. 현대에 있어서도 의미론 철학의 일부에서는 유명론의 경향이 인정되고 있다. ⇒ 보편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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