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화] ([物化, 도 Verdiinglichung, 영 reification])
마르크스의 용어. 그는 대상화(Verge genständlichung)라는 말로도 사용했는데, 대상화란 인간의 노동과 정신 활동이 객관적인 대상으로 구체화된 것, 즉 대상을 통해 실현된 노동을 말한다. 물화는 상품생산 사회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서 모든 것은 매매의 대상이 되며, 인간의 노동력이나 다른 능력도 상품화되어 물적인 상품으로서의 성격을 갖게 되며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조차도 물과 물의 관계와 같이 나타나는 경향을 가리킨다. 사는 자와 파는 자의 관계가 반복되면, 화폐와 물건과의 관계가 되는 것이 그 하나의 예이다. 마르크스는 '화폐만이 믿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여 화폐를 존중하는 것을 상품의 물신성이라 하였지만 이것도 물화라는 말로 표현되는 사태를 다른 측면에서 즉, 화폐라는 물이 마치 구매력이라는 성질을 물적인 성질로서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측면에서 파악된 것이다. 물화도 물신성과 마찬가지로 생산물이 생산자로부터 소외되어 그것이 독립된 힘으로 나타나는 사회, 특히 자본주의 사회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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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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