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학파] ([畿湖學派])
조선 성리학에 이이(李耳)의 이기설(理氣說)을 지지하고, 이황(李滉)의 이기설이 중심이 된 영남학파에 대립한 학파. 주기파 또는 율곡학파(栗谷學派)라고도 한다. 이이의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을 지지하고, 이황의 이기호발설(理氣互發說)을 비판하였다. 김장생(金長生)ㆍ송시열(宋時烈)ㆍ權尙夏ㆍ한원진(韓元震)등은 이 파에 속하는 인물로서 기(氣)만이 발(發)할 수 있다는 이이의 학설을 지지하여 영남학파와 오랜 논쟁을 벌이고 당쟁(黨爭)을 가열시켰다. 이 학파에 속한 학자들 대부분이 기호(畿湖 : 경기도, 충청도)지방에 속하였기 때문에 기호학파로 지칭되었다. 특히 한원진이 이황의 학설을 비판하기 위하여 쓴 『주자언론동이고(朱子言論同異考)』는 이 학파의 대표적인 저술이다. 한편 임성주(임성주(任聖周)는 주기설(主氣說) 입장을 극단화하여 유기론(唯氣論)으로 발전시켰다.
⇒이이, 율곡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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