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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Das Kapital , Le Capital )

목차

  1. 【Ⅰ】 이론과 역사
  2. 【Ⅱ】 다양한 편성의 가능성
  3. 【Ⅲ】 진동 · 요소 접합 · 평균
  4. 【Ⅳ】 우연적 사건 · 연속성 · 완충장치


맑스의 주저. 그의 학문적 생애의 주요 성과.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지배하는 "근대사회의 경제적 운동법칙"[23a:10]을 해명한다. 제1권 '제1부 자본의 생산과정'(초판 1867), 제2권 '제2부 자본의 유통과정'(초판 1885), 제3권 '제3부 자본주의적 생산의 총 과정'(초판 1894), 제4권 '제4부 잉여가치에 관한 학설들'의 4권 4부로 구성된다. 제2부, 제3부는 엥겔스가 「『자본』 초고」를 편집했고, 제4부는 『1861-63년 초고』의 「잉여가치에 관한 학설」을K. 카우츠키(1908)와 구동독의 맑스‒레닌주의연구소가 편집했다(3분책; 1956, 59, 62).

맑스의 최종 계획에서 『자본』은 3권 4부 구성이었다[23a:11]. 제1권은 제1부만을 포함하고, 제2권은 제2부 · 제3부로 이루어지는데, 제3부의 제목은 그의 예정으로는 '총과정의 형태 전개'(Die Gestaltungen desGesamtprozesses)이며, 제3권에는 제4부가 '이론의 역사'(Die Geschichte der Theorie)라는 제목으로 수록될 예정이었다. 그가 공표한 것은 제1부뿐으로, 그것의 독일어 초판, 제2판(1872-73), 제3판(1883)과 프랑스어판(로아 역, 1872-75; 사실상 번역자는 맑스)이다. 현행 『자본』 제1권은 엥겔스 편(1890)인데, 축적론 부분에는 프랑스어판 문장이 삽입되어 있다. 『자본』은 6편으로 이루어지는 정치경제학 비판 체계의 제1편의 첫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Ⅰ】 이론과 역사

맑스는 헤겔 『법철학』[§4 보충]을 참고로 이론과 역사의 상호매개 관계에서 『자본』을 구성했다. 어떤 사회적 사실의 개념적 파악은 그 사실이 역사적으로 주어져 있다는 것을 전제하여 이루어질 수 있으며, 역으로 그 사실의 역사적 발생의 기술은 그 개념적 파악에 의해 이론적으로 근거지어진다. 제1 · 2 · 3부에서는 그가 "이상적 평균"[25b:1064]으로 상정하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을 염두에 두고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란 무엇인가"를 개념적으로 해명한다. 이어서 이 개념적 파악이 부여하는 이론 기준에 기초하여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발생했는지"를 제시한다.

이론과 역사의 상호매개는 더 나아가 『자본』의 이론 편(제1 · 2 · 3부)과 이론사 편(제4부) 사이에서 관철된다. 그 자신의 이론적인 주장의 정당성은 잉여가치론을 배태한 경제학의 역사를 전제하고 있으며, 역으로 그때까지의 이론사는 그의 이론에 근거지어진다. "최후의 형태는 과거의 형태들을 자기 자신에 이르는 단계들로 간주한다"[초1:58]. 이와 같이 『자본』은 평면적인 역사주의적 저작이 아니라 이론과 역사의 이중의 상호매개 관계에서 구성함으로써 역사의 흐름을 내면적으로 절단하고 그 흐름에서 자립한 학문체계를 지향하는 저작이다.

【Ⅱ】 다양한 편성의 가능성

『자본』의 이론편은 제1부의 가치 · 잉여가치 · 임금(노임) · 자본축적 · 본원적 축적(원시적 축적), 제2부의 자본의 순환 · 자본의 회전 · 재생산, 제3부의 이윤 · 이자 · 지대의 이론들로 이루어진다. 『자본』의 형성사가 보여주듯이 이러한 이론 구성은 제2 · 3부가 엥겔스 편집이라는 점을 포함해서 맑스에게 있어 완성되고 고정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의 간행 직후에 기록된, 그 속편의 구상 「자본 장에 관한 계획 초안」(1859)의 제1부 '자본의 생성과정'을 보면 '1. 화폐의 자본으로의 전화', '2. 절대적 잉여가치', '3. 상대적 잉여가치'까지는 현행 『자본』과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그 뒤에는 임금 · 본래적 축적(본축)이 아니라 '생산과정의 결과'가 이어지며, 이어서 '4. 본원적 축적'이라는 표제 하에 본원적 축적 · 원시적 축적 · (자본 아래로의 노동의) 포섭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지는 '5. 임금노동과 자본'에는 라살레가 출판할 계획인 『자본과 노동』(1864)에 대한 비판적 의미가 담겨져 자본생산성 · 임금 · 자유시간 · 전유법칙의 반전에 관한 이론들이 예정되어 있다. 「계획 초안」은 『1861-63년 초고』의 집필 과정에서 현행 『자본』에 가까운 편성으로 바뀐다. 이론 요소들은 "사회적 생산유기체"[23a:107]의 편성=접합(Gliederung)의 다양성이나 조정기능으로서의 절단=결합능력을 표현한다. 서술자는 현실의 생산유기체에서 품는 문제 관심의 변화에 맞추어 이론 요소의 편성양식을 변용시키거나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동적인 변화에 새로운 이론 요소를 창조하여 접근할 수 있다.

【Ⅲ】 진동 · 요소 접합 · 평균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서 사적 노동들을 통일하는 사회적 형태는 어떻게 발생하는지, 사적 노동들의 담당자는 어떠한 의식 형태를 지니고 행동하는지, 그 행동은 개개인의 목적을 넘어선 어떠한 사태와 운동 형태를 산출하는지 등이 맑스의 방법적 시각이다.

개인들의 목적의식적 행위는 그것을 초월하는 사회적 과정=결과를 초래한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법칙들은 있는 그대로의 형태로 주어지지 않는다. 당초의 "전체에 대한 혼돈된 표상"[초1:49] · 우연한 세계상의 배후에 끊임없이 생성‒소멸하고 진동하며 상호작용하는 요소들이 복잡하게 조직된 총체를 파악하는 작업을 통해 그 법칙들은 파악된다. 그 생산양식에서의 여러 우연적인 사건들은 합성되어 평균화 경향으로서 현현하고, 수량적으로는 "비슷할 뿐"[25a:221]이어서 확률적 · 통계학적으로 파악된다. "대체로 자본주의적 생산 전체에서는 언제나, 그저 대단히 복잡한 근사적인 방식에서만, 그저 영구한 진동들의 결코 고정되지 않는 평균으로서만 일반적인 법칙은 지배적인 경향으로서 관철된다"[같은 책:205].

사회적 생산유기체는 끊임없이 요동치며 변용하는 생명체이다. 생산유기체의 재생산과정은 본성상 탄력적이다[25a:562]. 그것은 "결코 고정된 결정체가 아니라 자태변환이 가능한, 더구나 언제나 자태변환의 과정에 있는 유기체"[23a:11]이며, 그 경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생산 · 소비 · 분배 · 교환 등의 계기들은 상호 매개하는 접합지(Glieder)이며, 다른 계기를 전제하여 접합을 통해 생산유기체를 조직하는 지극히 요소적인 존재다. "계기들 간의 상호작용"[초1:48]은 중층적으로 파급되고 그것들이 종합되어 평균들이 된다. 요소들의 접합=변용의 가능성은 본원적으로는 인간의 다면적 능력에 근거지어져 분업의 형태들로 편성되어 있다. 생산유기체는 필요한 요소가 이미 있는 경우에는 그것을 끌어들이고, 없는 경우에는 그것을 창조한다[같은 책:332].

요소들을 자본주의적으로 접합하는 기본 형태는 상품 · 화폐다. 그에 대응하여 자연사적 차원의 생산유기체에 고유한 리듬='자연시간'은 '자본시간'으로 재편되어 가속된다. 수요와 공급의 "진동 운동이 노동시간을 가치의 척도로 삼는다"[『철학의 빈곤』, 4:92]. 이미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구성하고 있는 하나의 운동이 존재할 뿐이다"[같은 곳]. 사적 노동들의 생산물(상품)은 "우연적이고 언제나 진동하고 있는 교환 비율로"[23a:101] 교환된다. 개개의 생산물(상품)의 "가치량은 교환자들의 의지나 예견이나 행위에는 관계없이 끊임없이 변동한다. 교환자들 자신의 사회적 운동이 그들에게 있어서는 사물들의 운동 형태를 취하고, 그들은 이 운동을 제어하는 것이 아니라 이 운동에 의해 제어된다"[같은 곳].

통념적으로는 교환자들은 "백과전서적인 상품 지식"을 지니고 있다고 상정되지만, 이는 "허구"[23a:49]이며 그들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 그들에게 있어 다종 다량의 상품세계는 "추상적인 카오스"[초1:316]이다. 그들이 현실에서 상대하는 상품의 묶음들은 그들 자신의 "문화단계 · 관습"이 규정하는 "생활수단의 평균 범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23a:224].

자본주의적 시장에서는 각 주체가 완전한 정보를 갖고서 각자의 목적을 자각적으로 조정하며 일반적 균형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의지 · 예견'을 가지고서 '행위'한다고 상정되지만, 그들이 작용을 가할 수 있는 현실의 범위는 한정되어 있다. "그들의 의지를 무효화하는 자연법칙" · "예견할 수 없는 필연성"[25b:1064]이 그들을 지배한다. 그들의 환경에는 그 사태 당사자들을 놀라게 하는 예측 불가능한 일이 잠재해 있다. 개개의 우연한 현상은 서로 얽혀 있고 그 연쇄를 관철하는(durchschneiden) "사회적으로 비례하는 기준"[같은 곳], 즉 여러 평균(Durchschnitt)을 형성한다. 평균수는 개별적인 사항들이 모이는 동시에 괴리하는 중심점이다.

케틀레가 사회적 현상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 비교적 좁은 범위로 수렴되는 "괴리들의 균등화가 규칙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조정적 평균들의 지배"[25b:1101]는 경제적 현상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고 맑스는 생각한다. 『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 「직접적 생산과정의 결과들」 · 『자본』 등에서 '대량의 상품'을 전제하고 있는 것은, 동일한 범주에 속하는 것이 대량으로 있으면 거기에 대수법칙이 관철되고 경향법칙과 평균수가 추상되어 간다는 케틀레의 생각에 의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 노동은 모든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부르주아 사회의 모든 노동의 압도적인 대량을 이루고 있다"[『정치경제학 비판을 위하여』, 13:16-17]라든가, "일반적 인간노동이라는 이 추상은 어떤 주어진 사회의 각각의 평균적 개인이 이룰 수 있는 평균노동"[같은 책:16]이라고 말할 때 맑스는 케틀레의 '평균적 인간'을 참조하고 있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법칙들은 현상들이 나타내는 경향=현실적 추상의 내실을 드러내 보이는 이론적 추상과, 그것을 수량적으로 나타내는 확률적 통계로 파악된다. 맑스의 이러한 법칙관은 헤겔의 『법철학』[§189 추기]에 의거하고 있다. 헤겔에 의하면 국민경제는 "태양계와 닮은 것"이다. 거기서 불규칙한 운동으로 보이는 것은 일관된 운동법칙의 현상 형태이다. 개개인의 자의적이고 무질서한 욕망 추구는 서로 포함하고 상호 촉진하거나 억제하면서 그 대량의 우연한 상호작용으로부터 일반적 규정들과 필연성이 자생해간다. 그것들을 발견하는 것이 국민경제학의 목적이다.

맑스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물화 구조나 그 생산양식의 무정부성=우연성(Zufälligkeit=contingency, 즉 불확실성)으로 인해 인간은 직접적으로는 '철의 필연성'을 인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진리가 내재하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진리는 직접적으로는 인식할 수 없다.

이러한 한계의 설정은 모든 개물()을 필연적 존재로 보고, 우연을 인식자의 무지로 돌리며 '놀라움의 감정'을 부인하는 스피노자의 규정[『에티카』]과는 다르다. 개물은 우주의 역사 이래의 모든 계열에 관련되어 근거지어져 신에게조차 인식 불가능한 존재이며 우연으로서 현상한다고 하는 라이프니츠의 생각[『단자론』 등]과도 다르다. 맑스에 따르면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서의 개개 인격과 물건은 단지 현실적인 것, 내적인 가능성에 머무는 우연적인 것이다. 인격들이 맺는 물건관계는 물화하고(versachlichen), 끊임없이 진동하는 가치관계와 자본관계로서 자립한다.

총체적으로 자본은 처음에는 외부로부터 우연히 주어진 가능성, 즉 조건(물건으로서의 생산수단) · 활동(사물화된 인격=노동력)을 "자본의 사항(Sache)"[초1:450]으로 통일하고, 생산과정 내부로부터 동일한 조건 · 활동을 필연적 결과로서 정립한다. 소유와 노동의 분리는 "필연적 귀결"[23b:760]이다. 재생산과정이 확립되면, 각각의 자본가와 임금노동자는 "보이지 않는 실"[같은 책:747], 즉 "과정 그 자체의 필연적인 형세"[같은 책:752]에 이끌려 반복적으로 결합된다.

『경제학 · 철학 초고』의 '소외된 노동'에서의 결과 →과정→전제(=결과)라는 재생산과정의 하향 분석은 헤겔이시민사회에서 상정하는 홉스적인 자연 상태(우연성으로 가득 찬 시민사회)가 실은 자기 유지하는 필연적 근거를 지닌다는 것을 해명하는 작업이다. 맑스는 미래의 음식점의 조리법은 쓰지 않겠다고 자제했지만[23a:19], "오랜 고난으로 가득 찬 발전사의 자연발생적 산물인 일련의 물질적 실존 조건들"[같은 책:106]의 실현 뒤에 세계사적 개인들은 널리 확산된 분업을 통해 풍요로운 부를 서로 향유하고 그 관련들이 "투명한 합리적 관계"[같은 책:106]가 되어 계획과 제어가 가능하게 되는 장래를 전망했다. 그러나 개개인의 행위의 관련들은 자립하여 그들에게 우연으로서 작용하고 그들을 계속 제어하는 것은 아닐까.

【Ⅳ】 우연적 사건 · 연속성 · 완충장치

우연적 사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인간의 근본문제는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서는 어떠한 형태를 취하는가? 그 형태는 새로운 우연적 사건을 초래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것이야말로 맑스의 주요한 문제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서의 예측 불가능한 사태 · 우연적 사건에 대한 대응 형태에는 화폐 · 잉여생산물 · 보험 ·신용 등이 있다. 화폐의 저축은 생산적 소비 · 개인적 소비의 유예형태이다. 화폐는 그 유예의 일반적 현실태이다. 화폐에는 현재와 미래의 다양한 생산물이 대응하고 있다. 다양한 생산물 중에서 원하는 것을 임의로 손에 넣을 수 있는 지배력으로 인해 화폐는 모든 인간이 추구하는 대상이 된다. 생산물의 상품화가 잉여생산물을 뛰어넘어 상품이 생산물의 지배적인 규정적 성격이 될 때, 필요생산물(노동력의 재생산재)도 상품화하고 노동자는 자유로운 임금노동자로서만 나타나게 된다[25b:1124].

그 때 화폐는 유통과정으로부터 발을 빼는 것(저축)이 아니라 유통에 머물러 잉여생산물을 잉여가치로 전화=증식하여 자본으로 생성한다. 이제 화폐는 자본주의적 생산의 무정부성 · 우연적 사건에 대응하는 형태인 동시에 자기 증식하는 가치의 집약적 실존형태이다. 인간의 공존권역(Gemeinwesen)은 자연재해 · 전쟁 등의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대비해 "공동의 비축, 말하자면 보험"[초2:121]을 위해 잉여를 생산해야만 한다. 재생산의 불균형에 대비하기 위해 잉여생산물로 조정한다[24:578]. 자본주의적 생산에서는 비축 · 재생산 조정용 잉여 · 생활향상 기초자금이 대부분 자본축적의 형태를 취하고 일부는 임금노동자의 "잉여노동"[초2:63]의 저축형태를 취한다.

자본주의적 생산의 과정들은 우연적 사건의 충격을 흡수할 목적에서 분리되는 동시에 결합해야 할 상태에 놓여 있다. 그 때문에 "생산의 총과정을 구성하는 다양한 과정의 연속성이 만들어질지의 여부는 우연적인 것으로서 나타난다"[같은 책:209-210]. 소비과정을 포함하는 과정들의 예측 불가능한 불연속성에 대응하기 위해 개별자본은 내부조직에 구매, 생산, 광고 선전 · 판매, 재고(반제품 · 완성품), 자금관리 · 자금조달(신용), 각종 보험, 기술관리 · (맑스가 비용 제로로 본) 기술개발 등으로 완충장치를 설치한다.

맑스는 개별자본의 내부 환경은 완전히 계획할 수 있는 영역, 외부는 무정부적인 영역으로 양분했는데, 내부조직에도 예상치 못한 우연한 사건이 발생한다. 내외 양측의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응하여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능력 ·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개별자본의 불가피한 과제다. 화폐는 완충수단이면서 화폐자본 순환을 그리는 주체가 되어 상품자본 순환으로부터 자립하고 투기자금이 되어 물적 재생산과정의 탄력성의 한계 지점까지 불균형을 확대한다[25a:562]. "전체 신용제도나 이와 결부된 과잉거래, 과도투기 등은 유통의 제한 및 교통권역의 제한을 확대하여 뛰어넘을 수밖에 없는 필연성에 의거하고 있다"[초2:28].

신용은 우연성의 리스크를 축소하기도 하고 확대하기도 한다. 총자본은 개개의 자본에서 발생하는 우연을 관철하는 평균화 작용을 통해 재생산을 실현 가능한 규모로 수정한다. 그 경우 평균이윤은 "생산 일반의 조정기"[25b:1004]가 된다. 총자본은 평균 이하의 자본과 노동을 진부화=감가하여 사회적으로 도태시키고 시스템 전체의 존속 조건을 확보한다. 상품 · 자본 · 노동인구의 잉여화는 자본가와 노동자를 경쟁으로 내몰고 좀 더 높은 자본 합리성을 지닌 산업분야를 개발시켜 자본과 노동을 투입시키는 총자본의 완충장치다. 이와 같이 『자본』은 현대 경제의 중요한 논점에 시사적인 시각과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우치다 히로시( )

[네이버 지식백과] 『자본』 [資本, Das Kapital, Le Capital] (맑스사전, 2011. 10. 28., 마토바 아키히로, 우치다 히로시, 이시즈카 마사히데, 시바타 다카유키, 오석철,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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