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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본] (Finance Capital)

독점적 은행자본과 결합된 독점적 산업자본, 금융과두제의 발생을 야기한 금융자본의 출현은 제국주의의 주요한 지표들 중 하나이다. 금융자본은 생산과 은행업에서 자본집적이 고도화된 결과로서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형성되었다 “생산의 집적, 그로 인한 독점체의 발생, 은행과 산업의 합병과 융합, 이것들이 금융자본 발생의 역사이며 그 개념의 내용이다”(레닌,『전집』, 제22권, 226쪽). 자유금융을 이용함으로써 은행들은 산업체에게 단기신용뿐 아니라 장기신용까지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서 은행은 기업운영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고 어떤 경우에는 기업의 운명을 결정할 수도 있게 되었다. 또한 은행은 주식을 매매하고 지주제도를 조직함으로써 자신의 자금을 기업에 양도했다. 지주제도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소량의 은행자본을 소유한 자가 주식의 통제블럭을 보유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자본ㅡㅡ함해서 보면 자신의 자본보다 훨씬 큰ㅡㅡ을 통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거대은행이 소은행들을 흡수하여 독점적 은행결합체ㅡㅡ카르텔, 신디케이트, 트러스트를 형성하는 과정이 진행되었다. 한 사람이 은행독점체와 산업독점체 모두의 중역진을 겸하게 되는 인적결합은 이 과정에서 본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새로운 융합형태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규모 주식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 대리인(proxy)을 은행에 위탁하는 신탁기능이다. 상이한 경제영역의 독점체들과 결합하고 있는 국내적·국제적 금융독점그룹들은 금융자본지배의 현대적 조직형태이다. 경제를 자신의 의지에 종속시킴으로써 금융자본가 거두들은 또한 자본주의 국가들의 정치적 진로를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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