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감각] ([共通感覺, 그 koine aistheis, 라 sensus communis〕)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으로,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유래된 술어이다. 그에 의하면 인간은 동일한 종류의 감각만이 아닌 다른 종류의 감각 사이에서도 서로를 비교하고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시각적으로 흰색과 검정색 사이만이 아니라, 시각으로 흰색이 미각으로는 달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다른 종류의 모든 감각에 대응하는 근원적인 감각 능력을 '공통감각'이라 부른다. 이것은 감성과 이성을 결합한 상상력(想像力)에서도 볼 수 있다. 이 '공통감각'은 로마 시대의 키케로를 통하여 사회 구성원사이에서는 공통된(communis) 판단력(sensus)이라는 의미에서 '상식'이나 '양식'이라는 의미로 변용되었지만, 원래 의미는 그대로 지속되어, 특히 현대에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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