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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Technology)

마르크스주의는 특히 기술사회에 대한 사회주의적 이론과 실천이라고 평가될 수 있다. 집단적 인간의 목적을 위하여 자연을 변형시키는 인간의 노동이 마르크스주의의 실천 개념의 중심이라면, 이 때 기술은 가치를 구체화 시키고 사용가치를 지니는 가공품과 같은 노동의 산물이다. 생산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은 사용가치를 생산하기 위하여 생산수단을 사용하는, 합목적적 인간활동(노동)에 의해서 원자재가 변형되는 노동과정에 초점이 맞추어 진다. 이 모델은 생산에서 인간활동이 다른 영역까지, 즉 과학과 가정(家庭)을 포함한 비생산적 분야까지 확대될 수 있다. 마르크스는 중심적인 것은 자연이 아니라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자연은 어떠한 기계도, 기관차도, 철도도, 전신도, 뮬 방직기도 만들지 못한다. 이러한 것들은 인간의 근면성의 산물들이다. 즉 천연자원은 자연을 극복하려는 인간의지, 또는 자연에 인간참여의 기관으로 변형되었다. 그것들은 인간의 손에 의해서 창조된, 인간두뇌의 기관들인 것이다. 즉 객관화된 지식의 힘인 것이다.’(《요강》, p.706).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은 인간의 창조는 처음에 상상력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즉 인간은 건축가이지 꿀벌은 아닌 것이다(《자본론》, 제Ⅰ권, 제5장). 기술의 역사는 계급적 폭력 해결방법의 변천사다. ‘노동자계급의 반란에 대항하는 무기에 자본을 제공할 유일한 목적을 위해서 1830년 이래로 만들어진 발명품의 전체 역사를 집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뮬방직기를 언급하려고 하는 데, 그것은 그 방직기가 자동화 체제의 신기원을 열었기 때문이다.’(《자본론》, 제Ⅰ권, 제 15장, 제5절). 이러한 모델에 입각해 볼 때 과정임과 동시에 산물이기도 한 매뉴팩처의 역사는 계급관계의 역사이다. 마르크스에 따르면, 이것은 진정한 인류학적 섭리이며, 인간의 근면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섭리인 것이다.
자본주의 혁명과, 산업혁명 가운데 매뉴팩처에서 기계제 생산(→기계와 기계제 생산)까지 그리고 테일러주의와 포드주의, 자동화, 로봇체제에 이르기까지의 발전은 생산적 영역에서는 기술의 역사로 이해된다. 그것들은 점점 복잡한 자본재와 소비영역에서 기술이 더해진 상품을 공급한다. 인간의 활동은 항상 기술을 통해서 조정되어 왔으며 더욱 더 가정생활과 문화생활로 스며들고 있다. 물론 이 기술은 제3세계에서는 발전 상황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제1세계, 제2세계에서는 군사적 및 국내적 위업의 척도가 되고 있다.
[관련자료]
Levidow, Les and Young, Robert M. eds. 1981: Science, Technology and the Labour Process: Marxist Studies, vol. 1.
Lukács, Georg 1973: 'Technology and Social Relations'. In Marxism and Human Liberation.
Alater, Phil ed. 1980: Outlines of a Critique of Technology.
Young, Robert M. 1979: 'Science is a Labour Process'. Science for People 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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