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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독재(階級獨裁)] (Class Dictatorship)

원시 공산사회 이후 자본주의사회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매 시대마다 지배계급은 경제적 부의 독점을 기초로 하여 모든 사회관계를 그에 맞도록 재편하며, 그러한 경제적, 사회적 제 관계의 최종적 응집인 정치권력, 즉 국가를 통해 여타계급에 대한 독재를 실시하여왔다. 고대 노예제사회에서는 노예 소유주인 귀족계급이 노예를 대상으로, 중세 봉건제사회에서는 영주가 농노를 대상으로 계급독재를 실시하였고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자본가가 노동자를 대상으로 계급독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인류역사는 계급투쟁사이다. 노예제에서 봉건제로 그리고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은 전 시대의 계급투쟁의 산물이며 새로운 계급독재의 실현이다. 사회주의사회 이전의 가장 명백한 계급독재는 부르주아 지배체제인데, 그것이 계급독재라는 사실은 한편으로 봉건 귀족계급에 대한 정치투쟁의 산물인 부르주아 민주주의가 다른 한편으로는 무산 노동계급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지배수단으로 발전하여왔다는 데서도 확인된다. 17세기에 로크가 제시한 권력분립과 의회 중심제 그리고 의회 내에서의 다수결 원리 등도 유산계급의 정치원리에 불과했으며, 19세기의 존 스튜어트 밀 역시 자본주의사회의 진정한 지배계급인 산업자본가계급을 중심으로 하는 유산계급 일반의 정치적, 경제적 이익이 철저히 보호되는 범위 내에서만 노동자계급의 정치적 권리를 허용하였다. 그리고 현대 자본주의사회에서는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정치적 무관심과 탈정치 속에서 계급독재가 실시되고 있다. 부르주아 계급독재에 대비되는 또 하나의 계급독재는 프롤레타리아 계급독재이다. 부르주아 계급독재와 프롤레타리아 계급독재는 계급독재라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우선 이전의 모든 계급독재와 마찬가지로 전자가 다수에 대한 소수의 독재인 반면 후자는 소수의 자본가계급에 대한 다수 노동자계급의 독재라는 점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다. 노동자·농민의 동맹으로 구성되는 프롤레타리아계급은 중간제계급과 연합하여 소수의 자본가계급으로부터 정치적 권력과 생산수단을 탈취하여 그들의 복고적 반동을 저지하기 위하여 이전의 착취계급에 대한 다수의 독재를 실시한다. 프롤레타리아 계급독재는 이것이 민주주의를 전제한다는 점에서 프롤레타리아 민주주의라고 불린다. 계급과 국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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