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논리학] ([關係論理學, 영 logic of relations])
전통적인 논리학은 명제를 '기본적으로 주어+술어' 형식으로 취급한다. 다만, 동일성을 나타내는 명제를 이 형식에 포함시키기는 어렵다. 또한 거의 모든 술어는 종류나 성질이 아닌 관계이다. 일상 언어의 명제가 거의 주어+술어 형식으로 간주될 수 있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과학의 명제는 관계 정립적(定立的 )이다. 술어가 관계라는 점에서 그의 일반적 성격을 받아들일 때 명제 사이의 논리적 관계는 정식화되기 쉽다. 실제로 부울, 드 모르간(A. de Morgan), 시뢰더(Schröder), 피어스 등은 이러한 관계의 성질을 구명하는 입장에서 19세기 중엽 이래 기호 논리학을 창시했는데, 이것은 관계의 결합산(結合算)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그 내용은 한 집합에서 다른 집합으로의 사상(寫像)의 일반적 경합 관계를 취급하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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