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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제 ] (Marcuse, Herbert)

1898년 7월 19일 베를린에서 태어나 1979년 7월 30일 뮌헨에서 사망하였다. 제 1차 세계대전 중 군복무를 마치고, 잠시동안 베를린의 병사 평의회에서 정치운동에 가담하였다. 그는 평의회 운동(→평의회)에 대한 배신에 항의하여 1919년 잠시 몸 담았던 사회민주당을 떠났다. 그는 베를린과 프라이부르그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짧은 기간 동안 하이데거와 후설의 제자가 되었다. 처음부터 철학과 정치운동 사이의 상호관계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1939년 (그 해에 나치 독일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에 사회연구소에 들어가 그 후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중심 인물이 되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뒤 미국에 정착하였다. 그의 사상 대부분이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지도적 인물 두사람-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이 정립한 것과 비슷하지만, 그는 그들이 고전적 맑스주의에 흥미를 보였던 것 이상으로 이것을 열심히 연구하였다. 정치운동과 사회적 투쟁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으로 인해 그는 1960년대와 1970년대 초에 신좌파 운동의 탁월한 대변인 및 이론가로 부상하였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현대 문화와 권위주의, 그리고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이 잘 알려지게 된 것은, 특히 북미에서는, 맑스에 대한 논문을 통해서이었다.
마르쿠제의 연구과정은 맑스주의적 계획을 검토하고 재구성하려는 일관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혁명의 운명, 사회주의의 가능성과 ‘공상적’(획득하기 어려운) 목적의 방어에 몰두한 것은 그의 저서에 분명히 나타나 있다. 그가 사회에 비판적 접근을 시도한 목적은 자기 해방, 즉 탈집중화된 정치 운동의 활성화와 인간성과 자연의 조화였다. ‘초기 맑스’의 저서들이 지닌 중요성은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에 의해서 인정되었지만, 마르쿠제는 그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였으며, 특히 마르크스의 《경제학-철학 수고》에 중요성을 두었다. 노동과 소외의 일반 이론은 그의 모든 저서의 배경이 되었다. 이러한 이론과 프로이트 연구와의 정교한 통합은 특히 마르쿠제 연구의 독창성을 특징짓는다. 마르쿠제가 사회-정치 이론에 기여한 가장 중요한 점은 하이데거적 현상학과 맑스주의를 종합하려는 초기의 시도(1928), 헤겔 저서의 이론적 및 정치적 의미의 재음미(1941), 맑스와 프로이트의 종합을 통한 개인과 사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재검토(1955), 국가 사회주의와 산업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분석(1958, 1964), 현대 과학을 지배의 한 형태로 파악하는 자극적 평가(1964), 새로운 미학의 개괄(1978)등이다.

[관련자료]
Breines, Paul ed. 1972 : Critical Interruptions.
Habermas, Jürgen ed. 1968 : Antworten auf Herbert Marcuse.
Leiss, William 1974 : The Domination of Nature.
Marcuse, Herbert 1928 (1969) : 'Contribution to a Phenomenology of Historical Materialism'.
-1941 : Reason and Revolution.
-1955 : Eros and Civilization.
-1958 : Soviet Marxism.
-1964 : One Dimensional Man.
-1978 : The Aesthetic Dimension.
Robinson, Paul 1969 : The Sexual Radic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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