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책 처음으로 | 사전 | 자유게시판 | 회원자료 | 로그인

 

       ■ 의견바로가기

[생활의 질에 대한 이론] (Theory of Quality of Life)

자본주의 하에서도 모든 사회계층의 사회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음은 물론이고 그들을 질적으로 새로운 생활수준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부르조아 개량주의적 개념. 이 이론에 대한 가장 두드러진 옹호자는 제이 포레스터(Jay Forrester), 앵귀스 캠벨(Angus Campbell), 필립 콘버스(Philip Converse)와 윌라드 로저스(Willord Rodgers)(이상 미국)와 볼프강 뵈케푀르데(Wolfgang Böckeförde ; 서독)와 한스 라이트호퍼(Hans Reithofer ; 오스트리아) 등이다. 이 이론의 출현 이유는 세계사회주의 경제체제의 강고화와 현실 사회주의가 사회생활의 전 영역에서 우월성을 입장하게 되면서, 그리고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에 자본주의의 전반적 위기가 더욱 악화되는 상황에서 객관적으로 설명된다. ‘생활의 질’ 이란 개념은 많은 부르조아적인 사회민주당의 모든 정책과 선거문서의 표준적 기사이자 자신의 계급적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수단이 되었다. 많은 이론가들은 ‘생활의 질’이란 개념에 대해 내용으로나 양으로 아직까지 상이한 해석들을 내리고 있다. 혹자는 이 이론을 환경보호문제와 관련시키고, 다른 사람들은 이것을 현재의 과학기술혁명의 결과로 인한 특정 개인들, 집단들 그리고 사회계층의 특수한 조건과 생활양식에 관련시키며, 마지막으로 이것을 국가가 보증하는 사회보호조치 등과 관련시켜서 다루는 사람들도 있다. 사회민주주의적 이데올로기 주창자들은 환경보호, 도시계획과 관리의 개선, 운송과 공공의료에 대한 국가정책과 문화정책, 관리에 대한 공적인 관여 등과 같은 문제들을 이 개념에 포함시키고자 노력한다. 대체로 ‘생활의 질’이란 개념은, 문화적 생활을 특별히 강조하면서도, 현대 부르조아 사회에서 인간의 지위를 결정하는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요인들을 통합한 특성을 갖는 것으로 다루어진다. 독점자본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옹호자들은 존재상태에 대한 노동대중의 증대하는 불만에 편승하고자하면서도, 동시에 노동대중은 자본주의 하에서 그들의 생활을 좀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으며, 생산관리와 문화적 부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부르조아 개량주의적 이론가들은 독점체의 지배를 영속화하려는 희망은 물론이고, 선언한 목표를 성취하는데 대한 계급협조적이면서 비과학적인 접근법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저서에서 부르조아 사회의 토대를 형성하는 사적 소유에 대해 다루지 않는다. 더욱이 이들은 사적 소유자들의 수를 늘림으로써 “고용노동자의 수준에 생산적 재산이 집적되도록 촉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견해로는 이렇게 하는 것이 각자의 기업문제를 관리하는데 대한 각 노동자의 진정한 참여를 보장해 준다고 한다. ‘생활의 질’이란 새로운 개념으로 통치되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계획의 특징은 그것이 공상적이고 비과학적인 접근법을 택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자본주의란 “높은 도덕적 원칙과 문화의 사회”로 변형되어 높은 ‘생활의 질’을 지향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이론의 옹호자들은 앞으로는 비물질적 유용성(여가시간, 스포츠, 오락 등)의 가치가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며, 사람들은 ‘자신의 노동활동’에 만족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지지자들 중 누구도 인간적인 생활과 노동조건을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자본주의적 현실 자체는 ‘생활의 질’이란 개념을 거부한다. 부르조아 사회 내에서는 착취자계급과 노동대중 간의 생활수준격차가 심해지고 있고, 고용노동자의 노동조건은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인민들은 점점 더 진정한 문화를 접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들은’ 생활의 질‘ 이란 개념의 변호론적, 계급적 성격과 그 지지자들의 실제목적을 설득력있게 폭로한다. 이들은 생활의 질이란 이론의 부르조아 개량주의적 내용을 거부하고, 노동대중의 생활조건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려는 요구에 반독점이란 목표를 부여해준다. 그 외에 이들은 이러한 요구를 자본주의 사회의 혁명적 변형과 사회주의적 생산관계의 지배확립과 연결시킨다. 생산 수단의 공적 소유에 기반하여 노동대중을 위한 새로운 생활의 질이 창출된다. 이것은 자본주의 하에서의 허구적인 것과는 원칙적으로 다르다. 왜냐하면 이제 착취가 존재하지 않아서 인간은 자신과 자신의 사회를 위해 일하기 때문이다. 생산물은 생산자와 그의 사회에 속하며 그들의 이익에 맞게 분배된다. 각 사람들에게 일할 권리를 보장해 주는 조건이 창출되고, 사회의 이익을 위한 의식적이고 정직한 노동이 인간의 가치와 명성의 최고기준으로 인식된다. 사회적 생산의 발전은 최적의 물질적 조건을 제공하고 조화로운 개성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인접어

생산활동의 최종결과
생태계위기
생활과정
생활수준
생활양식
생활의 질에 대한 이론
생활의 질에 대한 이론
서비스영역
석유달러
세계사회주의 경제체제
세계시장

뒤로
■ 의견

 



HOME - 후원방법 안내 - CMS후원신청 - 취지문 - 사용 도움말 - 회원탈퇴하기

2002 노동자 전자도서관 "노동자의 책" 만들기 모임
120-702 서울시 중구 정동 22-2 경향신문 별관 202호 44
laborsbook@gmail.com
모바일버젼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