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적 비판과 비판적 도덕」] (Die moralisierende Kritik und die kritisierende Moral )
맑스의 혁명 전략이 기술되어 있는 논문으로, 「칼 하인첸에 대한 반론으로서, 독일 문화사에 대한 칼 맑스의 기고」라는 부제를 지니며, 1847년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에 걸쳐 『브뤼셀 독일인 신문』에 5회로 나뉘어 연재되었다[4:347-377]. 이것은 이 신문 84호에 게재된 하인첸의 엥겔스 비판에 대한 반비판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맑스는 하인첸의 비판은 반론할 만한 가치가 없으며 여기서는 분석을 재미있게 하는 재료로 사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석을 붙이고 있다. 분명히 여기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도덕도 독일 문화사도 아닌 프롤레타리아트에 의한 혁명의 목표와 그 방법이다.
맑스에 의하면 영국이나 미국에서 노동자가 싸우고 있는 것은 하인첸이 말하는 봉건제인가 공화제인가가 아니라 노동자계급에 의한 지배인가 부르주아지에 의한 지배인가를 둘러싸고서이다. 그러나 부르주아지가 아직 계급으로서 정치적으로 형성되지 않은 독일에서 노동자계급은 스스로의 혁명을 수행하기 위한 조건으로서 부르주아 혁명에 참여할 수 있으며 또한 참여해야만 한다. 이와 같은 맑스와 엥겔스의 계급투쟁사관에 대해 하인첸이인간은 반드시 언제나 계급으로서 규정되는 것은 아니라며 인간이나 건전한 인간지성과 도덕을 들고 나온 것이 이 논문명의 유래이지만, 이는 또한 진정사회주의에 대한 간접적 비판이 되고 있다. -시바타 다카유키(柴田隆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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