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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個人] (individual, Individuum , individu)

개인을 나타내는 서구어는 그 라틴어 어원과 함께 글자 그대로 '나눌 수 없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것은 이전에는 어떤 전체의 최소 구성단위를 의미했다. 이는 개인을 언제나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생각과 일치한다. 근대에 이르러 개별은 나눈다고 하는 것이 거기서 성립하지 않는 하나의 전체로서 생각되게 되고, 개인은 단독자, 대체 불가능한 실존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는 독립 소생산자 층의 대두에 조응하여 종교적으로는 신앙의 단독성을, 철학적으로는 자기의식의 확립을, 사회사상사적으로는 자기보존을 목적으로 하는 자유를 각각 지향하는 것이었다.

맑스가 근대에서의 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는 동향에 동조하는 자였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는 헤겔과 마찬가지로 개별 내지 개인을 단독자로 생각하는 것은 추상적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언제나 개별을 구체적 보편으로서, 개인을 사회적 존재로서 파악하고자 했다. 맑스에 따르면 개인들은 공동체 안에서 공동체에 의해 자신의 자유를 획득하는 것이며(『독일 이데올로기』126), 인간의 본질은 개인들 안에 내재하는 추상태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들의 총체이다(「포이어바흐 테제」, 3:4). 

맑스는 감성적으로 파악된 포이어바흐의 '인간'도, 그것을 실체라고 하여 비판한 슈티르너의 '유일자'와 함께 추상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그리고 오늘날의 시민사회=부르주아 사회를 개인 원리가 관철된 것으로 자리매김하고, 거기서는 개인의 생존이 궁극 목적으로 간주되어 활동과 노동 및 내실 등은 수단에 지나지 않는 것이 되었다고 지적하고(『헤겔 국법론 비판』, 1:321), 부르주아 사회의 이기적 개인을 인간의 원자화로 파악한다(『신성 가족』, 2:125).

맑스와 엥겔스는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개인의 실태를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인류사 전반의 첫 번째 전제는 살아 있는 인간 개인들이지만, 그 개인들은 그들의 물질적 생산 조건들에 의존하고 있다[25]. 혹은 이 물질적 생산 조건들은 또한 개인들의 교통형태에 조응한다[같은 책, 136]. 하지만 이 교통형태는 화폐에 의해 우연적인 것이 된다. 분업의 진전에 따라 생산력이 개인들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여 현상하고, 개인들은 추상화된다. 그리고 노동은 자기활동의 모습을 완전히 상실하고 개인들의 생활을 불쾌하게 만드는 것으로 변한다. 이와 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종래의 모든 생산관계들 및 교통관계들의 기초를 전복하고 일체의 자연적인 전제들을, 그것들을 결합시키는 개인들의 위력 아래 굴복시켜 개인들을 해방하는 것, 그것이 공산주의이다[같은 책, 134]. 

혁명적 프롤레타리아에 의한 공동사회에서는 개인들의 자유로운 발전과 운동의 조건들은 그들의 제어 아래 놓이며, 각인의 자유로운 발전이 만인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사회=아소시아시옹이 실현된다[『공산당 선언』, 4:496].

-시바타 다카유키()

[네이버 지식백과] 개인 [個人, Individuum, individu] (맑스사전, 2011. 10. 28., 마토바 아키히로, 우치다 히로시, 이시즈카 마사히데, 시바타 다카유키, 오석철, 이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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