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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혁명과 유럽] (Russian Revolution and Europe )

엥겔스 : 러시아에서의 사태발전은 독일노동자계급에게 매우 중요하다. 현재의 러시아제국은 서유럽 모든 반동의 마지막 큰 지주가 되고 있다. 이것은 1848년과 49년에 명확히 밝혀졌다.…… 서유럽의 여하한 혁명도 그 곁에 오늘의 러시아국가가 존재하는 한 결정적으로 승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구나 독일은 러시아의 바로 이웃에 있다. 그러므로 러시아 반동군대의 첫 번째 반격은 독일에 덤벼드는 것이다. 따라서 러시아의 츠아 국가의 전복, 러시아제국의 해체는 독일프롤레타리아트의 최후의 승리를 위한 첫 번째 조건 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전복이 대외전쟁을 현저하게 촉진시킬 수 있다고는 하나 결코 외부에서 일으킬 필요는 없다. 러시아제국 내부에 그 멸망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제요소가 있다. (러시아의 사회관계, 1875, M・E선집 제13권, pp. 130〜131).
츠아의 지배, 전 유럽 반동의 이 최후의 강력한 요새가 함락되는 날——이날에는 온 유럽의 풍향이 완전히 바뀌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유럽의 반동제 정부는 다음의 일을 극히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이다. 즉, 콘스탄티노플 등의 일로 츠아와 여러 가지로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츠아가 그들을 혁명에 대해 지켜주기만 한다면 콘스탄티노플, 보스포러스 해협, 다다넬즈 해협, 그 밖에 그가 요구하는 일체를 츠아의 무릎 아래 던져주는 순간이 올지라도 괜찮다는 것. 따라서 이 주보루(主堡壘)가 혁명의 손에 돌아가는 날 유럽의 반동적 정부의 자신과 확신의 불꽃도 꺼져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들도 자기 자신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그리고 점차 사정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아마도 츠아의 권위를 회복시키기 위해 자기네 군대를 러시아로 진입시킬지도——이 무슨 세계사의 심술일 까 ! 이상의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서유럽은 특히 서유럽의 노동자당은 러시아 혁명당의 승리와, 츠아 절대주의의 붕괴에 관심을, 그것도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유럽은 전대미문의 규모와 격심하기 이를 데 없는 세계전쟁의 심연(深淵)을 향하여 가파른 언덕을 굴러내리 듯 급속도로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다. 이를 저지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러시아 사회체제의 변혁뿐이다. 이것이 수 년 내에 꼭 온다는 것은 전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이것이 일어나지 않았던 탓으로 도래 할 불가피한 사태를 맞기 전에 때를 놓치지 말고 와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러시아 츠아리즘의 대외정책, 1890, M・E선집 제17권, pp. 106〜107).

스탈린 : 지금까지 전쟁의 제 조건하에서 러시아만큼 자유를 향수(享受)해온 나라는 하나도 없으며 또한 생산에 있어서 노동자관리를 실현하려고 시도해본 나라도 없다. 프롤레타리아트가 완전히 단독으로 부르주아지와 대결하고 있는 서유럽과 비교하여 우리의 혁명근거지는 광대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빈농층이 노동자를 지지하고 있다. 독일의 국가권력기구는 유럽자본의 헌납자로서 우리나라 부르주아지의 불완전한 기구와 비교할 때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민첩하게 가동되고 있다. 유럽만이 우리에게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낡은 관념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교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와 창조적 마르크스주의가 존재한다. 나는 후자의 지반 위에 서 있다. (러시아 사회민주당〈볼〉제6회 대회에서의 연설, 1917, 스탈린전집 제3권, p. 219).

트로츠키 : 볼셰비즘의 지도자는 러시아가 독자적으로 사회주의를 수립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 뿐 아니라——이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을 1924년 이전에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는 서유럽에 사회주의혁명이 없다면 러시아는 장차의 민주주의적 획득물조차도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가 이런 견해를 더 분명하게 표명한 것은 바로 이 스톡홀름대회에서였다. ‘러시아의(부르주아 민주주의) 혁명은 그 자신의 힘에 의해 승리할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사정 아래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그 획득물을 유지하고 강화할 수는 없다. 서유럽에 사회주의적 격변이 없는 한 러시아는 이를 달성 할 수 없다’고 그는 말했다. 후일 스탈린은 레닌이 외부의 군사간섭이라는 위험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해석했는데 이는 잘못된 견해이다. 그렇지 않다. 그는 농민이 소(小)소유자로서 농업변혁 이후 혁명에 반대하여 일어나게 된다는 내부적 반동의 불가피성에 관해 말한 것이다. ‘공유제, 혹은 토지 분배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피할 수 없다. 왜냐하면 소(小)소유자는 모든 형태의 소유제에 있어서 부활의 주축으로 남기 때문이다. 민주주의혁명의 완전한 승리 이후에 소(小)소유자는 필히 혁명에 등을 돌리며, 프롤레타리아트와 소(小)소유자의 공통의 적이 타도되자마자 그들은 방향을 바꿀'것이다.……우리의 민주혁명은 서유럽의 사회주의 프롤레타리아트 이외에는 예비군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레닌은 주장했다. (스탈린, 1940, 합동출판사, 동경, P.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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