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명룡(孫明龍, 1911~?) 金明南] ()
(흥남공산주의자그룹 참가자) 평남 덕천의 가난한 농가 출신으로, 함남 영흥에서 보통학교를 졸업했다. 2년간 문천 소야전(小野田)시멘트공장 노동자로 일했다. 그후 중국으로 건너가 용정(龍井) 대성중학(大成中學)에 입학했으나 곧 중퇴했다. 귀국하여 1930년 여름부터 흥남에서 자유노동에 종사했다. 8월 이문홍(李文弘)의 지도 아래 적색노동조합운동에 참여했고 9월 조선질소비료주식회사 흥남공장 노동자가 되었다. 1931년 8월 조선질소비료 흥남공장을 중심으로 결성된 흥남적색화학노동조합 및 흥남공산주의자그룹에 참가했다. 그해 10월 모스끄바 동방노력자공산대학 속성과에 입학하여 1932년 12월 졸업한 후 태평양노동조합 블라지보스또끄 사무국에 배치되었다. 1933년 6월 국내에서 적색노조운동에 종사하기 위해 귀국했으나 곧 검거되어 1934년 5월 함흥지법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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