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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태섭(宣太燮, 1905~75) 宣泰燮] ()

(전남노농협의회 회원)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구례공립보통학교를 졸업했다. 1922년 반일독립운동단체인 수의위친계(守義爲親契)에 가담했다. 1925년 6월 전남청년연맹 중앙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다. 1926년 말 「조선일보」 구례지국 기자가 되었다. 1927년 6월 신간회 구례지회 간사로 선출되었고 12월 구례청년동맹 연락조직부장이 되었다. 구례소년동맹 창립을 지도하다가 구속되어 광주지법에서 징역 1년,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1928년 12월 대구복심법원에서 출판법 위반으로 금고 6월을 선고받았다. 1929년 9월 이후 「조선일보」 구례지국을 운영했다. 조선공산당 재건운동에 연루되어 일본경찰에 체포되었다. 1930년 7월 서울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기소되었으나 1931년 10월 석방되었다. 1932년 3월 보성적색농민부 결성에 참여했으며, 전남노농협의회에 가담했다. 그해 검거되어 1934년 11월 광주지법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1936년 친목단체 금란회(金蘭會)를 조직했다. 1937년 9월 독서회를 조직하고 아마추어 연극을 공연하여 항일의식을 고취했다는 혐의로 검거되었으나 1940년 무렵 변절하고 풀려났다. 이후 양조장,포목상을 경영했다.
(민전 중앙위원) 1945년 8월 건국준비위원회 구례지부를 조직하고 선전부장이 되었다. 9월 전남도인민위원회 재정부장으로 선출되었고,조공 전남도당 준비위원회에 참석했다. 12월 조선인민당 전남도당 결성준비회가 개최되자 조공에서 파견된 야체이까 책임자 자격으로 참석하여 임시준비위원으로 선출되었다. 1946년 2월 민주주의민족전선 결성대회에 전남 대표로 참석하여 중앙위원으로 선출되었다. 같은 달 ‘조공 중앙 및 지방동지 연석간담회’에 전남 대표로 참석했다. 5월 귀속재산 처리문제로 검거되었으나 탈출하여 지리산으로 피신했다가 1947년 여름 월북했다. 1957년 대한민국으로 내려왔으나 경찰에 검거되었다가 1960년대 초 출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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