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朱然, 1919~?) (本)裵俊逸] ()
(조선의용군 冀東部隊 정치주임) 중국 상해(上海)에서 프랑스계 학교 중법학당(中法學堂)을 졸업했다. 중일전쟁이 일어난 후 상해에서 남경(南京)으로 가서 조선민족혁명당에 입당했다. 1937년 12월 중앙육군군관학교 성자(星子) 강릉분교(江陵分校)에 입학하여 1938년 5월 졸업했다. 그해 10월 조선의용대에 입대하여 1939년 상반기 호남성(湖南省) 북부 최전선에서 항일선전활동을 전개했다. 1941년 초 조선의용대 제1지대 대원으로서 제1전구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했고, 봄에 황하(黃河)를 건너 화북(華北)으로 갔다. 1942년 조선의용대 화북지대 유수대(留守隊)에 배속되었다. 1943년 9월 하북성(河北省) 창려현(昌黎縣)에서 건립된 조선의용군 기동부대 정치주임으로 임명되었다. 해방 직후 조선의용군 선견대를 편성하여 동북으로 진출하여 1945년 9월 중순 심양(瀋陽)에 도착했다. 심양에서 조선의용군 독립지대와 선견대를 합쳐 조선의용군 선견종대(先遣縱隊)를 건립하고 정치부 주임에 취임했다. 선견종대를 이끌고 안동현(安東縣)을 거쳐 신의주에 도착했으나 소련군의 입국 거부로 10월 말 심양으로 회군했다. 심양에서 조선의용군 제1지대 정치부 주임 겸 조선독립동맹 남만(南滿)공작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었다. 1946년 2월 일본군과 국민당이 연합하여 일으킨 통화폭동(通化暴動) 진압에 참여했다. 3월 말 38선 이북으로 귀국하여 조선인민군 대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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