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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학(朱在鶴, 1902~?) 朱在學] ()

(고려공청 회원, 화순청년동맹 집행위원) 전남 화순의 자작농 집안 출신으로, 1917년 능주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광주공립농업학교에 입학하여 1년간 수학했다. 그후 일본으로 가서 토오꾜오(東京) 세이소꾸(正則)영어학교에서 2년간 수학하고 귀국하여 화순금융조합 서기를 지냈다. 1924년 조선청년총동맹에 참여한 이래 능주노농청년회 회장, 사상단체 육성회(六星會) 간사, 화순농민조합 창립위원, 화순청년회 서기, 화순청년동맹 집행위원을 역임했다. 1927년 봄 고려공산청년회에 가입하여 화순야체이까에 배속되었다. 1928년 8월 일본경찰에 검거되어 9월 경성지법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1931년 8월 출옥한 후 정미소, 직물공장을 운영했다.
(조공 화순군책) 1945년 8월 건국준비위원회 화순지부 결성에 참여하고 부위원장이 되었고, 10월에 화순군인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되었으며, 이 무렵 조선공산당 화순군책을 지냈다. 11월 전국인민위원회 대표자대회에 화순군 대표로 참석했다. 1946년 2월 민주주의민족전선 결성대회에 참석했고, ‘조공 중앙 및 지방동지 연석간담회’에 참석하여 박헌영(朴憲永) 계열에 비판적 태도를 취했다. 이 무렵 미군정법령 위반 혐의로 체포되어 3월 군정재판에서 징역 6월을 선고받았다. 1947년 말 보도연맹의 예비검속을 모면하기 위해 상경했다. 한국전쟁 당시 조선인민군 점령하에 서울시인민위원회에서 내무성 병원의 사무요원으로 근무했다. 1951년 월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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