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달(朴達, 1910~60) 朴文湘 玄鳳吉 金文天 李甲秀 朴一洙 白綠] ()
(조국광복회 국내간부) 함북 길주의 빈농 집안 출신으로, 1929~31년 명성소년회, 갑산청년동맹에 참가했다. 1932년 갑산군 운흥면에서 야학을 운영하며 프롤레타리아 문화운동을 통해 대중의식화 작업에 종사했다. 1935년 3월 갑산공작위원회 결성에 참여하고 총책임 및 정치부 책임자가 되었다. 1936년 가을 재만한인조국광복회에 입회했다. 1937년 1월 갑산공작위원회를 조선민족해방동맹으로 개편하고 책임자가 되었으며 기관지 『화전민』 발간을 주도 했다. 2~5월 보천면 ․ 운흥면 일대 각 마을에서 반일회, 반일청년동맹 결성을 지도했다. 5월 중국공산당에 입당했고 6월 보천보(普天堡)전투에 호응하여 일본군의 주둔상태와 군사기밀을 탐지했으며, 통신선 절단 및 보급물자 운반 등의 활동을 했다. 그해 8월부터 1938년 8월까지 갑산군 각지에서 아동대 ․ 항일회 결성을 주도했다. 같은 달 중공 동만특위(東滿特委) 산하에 조선파견지부를 결성하고 책임자가 되었다. 9월 일본경찰에 검거되어 함흥형무소에 수감되었다. 1941년 8월 함흥지법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되었다. 해방 후 고문으로 신체장애자가 되어 출옥한 후 38선 이북으로 가서 회상기 『조국은 생명보다 더 귀하다』, 『서광』을 집필했다. 1960년 4월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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