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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광(李紅光, 1910~35) 李弘奎 李弘海 李義山] ()

(인민혁명군 제1군 제1사 사령관) 경기도 용인군 단삼동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1926년 길림성(吉林省) 이통현(伊通縣)으로 이사하여 소작농이 되었다. 1927년 재만농민동맹회에 가입했다. 1930년 이통현 삼도구(三道溝)에서 중국공산당에 입당해 이통현 당지부서기가 되었다. 1931년 만주사변 후 중공 반석중심현(盤石中心縣)위원회 위원으로서 ‘개잡이대[打狗隊]’라는명칭의 적위대를 결성하여 대장이 되었다. 1932년 1월 중공 만주성위의 지도하에 적위대를 반석노농유격대로 개칭하고 대장이 되었다. 봄 합마하자(蛤螞河子)에서 반일 · 반지주 봉기에 참여했다. 5월 만주국군 내 반란군을 받아들여 반석노농의용군(만주노농의용군 제4군 제1종대)을 설립하고 제2분대 정치위원이 되었다. 여름 일본군의 유격근거지 소탕에 맞서 흑석진(黑石鎭)전투에 참여했다. 겨울 반석유격대를 중국 노농홍군(勞農紅軍) 제32군 남만유격대(南滿遊擊隊)로 재편성하고 교도대 정치위원이 되었다. 이후 양정우(楊靖宇)와 함께 반석 ․ 쌍양(雙陽) ․ 이통 ․ 화전(樺甸) 등지에서 항일유격전을 전개했다. 1933년 일본군의 반석지구 토벌에 맞서 육도강(六道江)전투, 십칠대방(十七大房)전투, 호란진(呼蘭鎭)전투에 참전했다. 9월 남만유격대를 동북인민혁명군 제1군 독립사(獨立師)로 조직하여 참모장이 되었다. 10월 동변도(東邊道) 치안숙정공작에 나선 만주국군사령관 소본량(邵本良)의 부대를 격파하고, 삼원포(三源浦)전투, 대황구(大荒溝)전투, 양수하자(凉水河子)전투에 참전했다. 1934년 4월 몽강현(濛江縣) 천가탕자에서 남만지구 17 개 항일무장대를 결속하여 항일연합지휘부를 결성하고 참모장이 되었다. 11월에 인민혁명군 제1군 제1사 사장 겸 정치위원이 되었다. 그해 말 압록강을 건너 국내진공작전을 지휘했고 1935년 평북 동흥성을 점령했다. 그해 5월 환인현(桓仁縣)과 흥경현(興京縣)의 접경지 노령(老嶺)에 이르러 일본군과 마주쳐 싸우다가 부상을 입고 환인현 해청화락(海靑火絡) 밀영(密營)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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