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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암(李春岩, 1900~72) (本)李範奭 李欽 瀋海亮 抗春究] ()

(민혁당 중앙위원) 황해도 봉산 출신으로, 황포군관학교(黃補軍官學校) 제6기 보병과를 졸업하고 의열단(義烈團)에 입단했다. 조선공산당재건동맹 결성에 참여하여 만주 책임자가 되었고 레닌주의정치학교를 졸업했다. 1935년 4월부터 9월까지 의열단의 남경(南京) 조선혁명간부학교 제3기생 교관으로 특무공작, 비밀통신연락법을 담당했다. 1936년 2월 조선민족혁명당 중앙위원 겸 특무부장을 맡아 중국 ․ 만주 ․ 조선 각지에 대원을 파견해 정보 수집 ․ 암살 ․ 파괴 활동을 하도록 지도했다. 그해 5월 민혁당 화남(華南)지부 조직 책임자, 국민정부군 소속 남경 헌병사령부 중위로 재직했다. 1937년 12월 민혁당, 조선혁명자연맹, 조선민족해방운동자동맹이 연대하여 결성한 조선민족전선연맹에서 경제부장을 맡았다. 1938년 한구(漢口)에서 조선의용대 결성에 참여하고 정치지도원을 맡았다. 1939년 7월 호남성(湖南省) 형양현(衝陽縣) 남악(南嶽) 소재 서남유격간부훈련소에 입소하여 3개월간 훈련을 받았다. 1940년 2월 조선의용대 인사주임을 맡았다.
(독립동맹 중앙집행위원, 북로당 중앙위원) 그해 10월 조선의용대 확대간부회의 결의에 따라 1941년 초 조선의용대 제1 ․ 3지대 혼성지대 부지대장으로서 부대를 이끌고 황하(黃河) 이북으로 이동했다. 1942년 7월 화북(華北)조선독립동맹 결성에 참여하고 중앙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다. 1943년 8월 독립동맹 연안(延安)지부의 맹원으로 연안에 거주했다. 해방 당시 독립동맹 중앙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1945년 12월 무렵 귀국했다. 1946년 8월 북조선노동당 창립대회에서 43명의 중앙위원 가운데 서열 13위로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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