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홍(李文弘, 1905~?) 朴在根 李基山 全成夏 李逢春 友松] ()
(고려공청 만주총국 東滿道 집행위원) 함북 명천에서 태어나 6, 7세 무렵 아버지와 함께 길림성(吉林省) 화룡현(和龍縣) 두도구(頭道溝) 장경촌(長境村)으로 이사했다. 국자가(局子街) 길립성립(省立) 사범학교 속성과를 졸업했다. 1921년 용정(龍井) 동흥중학(東興中學)에 입학했다. 1924년 무렵 만주 고려공산청년회에 가입하고 두도구 야체이까에 배속되었다. 1925년 4월 동흥중학을 졸업하고 두도구 사립학교 교사가 되었다. 그 무렵 두도구청년동맹 교양부 책임상무를 지냈다. 1926년 11월 고려공청 동만도 대회에 출석하여 집행위원으로 선임되었다. 1927년 12월 무렵 이기산이라는 가명으로 남만(南滿) 반석현(盤石縣)에 조직된 합법단체 남만청년총동맹에 가입하여 교양부 상무위원을 지냈다. 1928년 2월 반석현에서 개최된 한족노동당 대회에 남만청년총동맹 대표로 참여하여 한족노동당을 재만농민동맹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전개했다. 5월 남만청년총동맹 대표로서 재중국한인청년동맹 창립대회에 참석했다. 1929년 4월 무렵부터 함경도지방에서 조선공산당 및 고려공청 재건운동을 전개했다.
(조공 함남道幹部 조직부 책임) 1929년 8월 북청에서 고려공청 북청군라이꼼을 설치했다. 그 하부조직으로서 북청(北靑), 신포(新浦), 평산(坪山), 양문(揚門)에 4개의 야체이까를 설치했다. 10월 이원군에 군라이꼼과 야체이까를 설치했고 11월 고려공청 열성자협의회를 개최했다. 그 무렵 이 열성자대회의 결의에 따라 고려공청 간부 강진(姜進)을 만나기 위해 블라지보스또끄로 갔다. 1930년 1월 강진을 만나 노동자 ․ 농민에 기초를 둔 조공 재건운동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5월 이후 기존의 도 간부기관, 라이꼼, 야체이까를 해소한 뒤 이를 당재건그룹의 세포조직으로 개조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6월 함남도간부를 구성하고 조직부 책임을 맡았다. 이때 격문 ‘우리의 혁명적 노동자’, ‘제3차 조공 공판에 반대하며’를 작성하여 흥남읍에 배포했다. 1931년 2월 공산당 토대조직의 지도기관으로서 명천군간부를 조직했다.
(조공 재건운동 참가자, 조공 조직국원) 같은 해 6월 이종희(李種熙)로부터 과거의 파벌적인 당재건운동 방침을 청산하고 혁명적 농민 ․ 노동조합운동에 매진할 것을 지도받았다. 8월 한사빈(韓士斌)으로부터 ‘신지도이론’을 지도받았다. 9월 이후 문천, 고원에서 각각 공산주의자열성자협의회를 개최하여 적색농민조합, 독서회 등을 조직할 것을 지시했다. 1932년 4월 원산에서 태평양노동조합 계열의 운동가들과 함께 조선질소비료주식회사 흥남공장을 대상으로 적색노조 조직활동 및 격문살포 등의 공동투쟁을 전개했다. 그해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1933년 12월 함흥지법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해방 이후 조선인민공화국 중앙인민위원회 중앙위원을 지냈다. 1945년 12월 전국농민조합총연맹 결성대회에서 검사위원으로 선출되었고 1946년 2월 민주주의민족전선 결성대회에 참석하여 중앙위원이 되었다. 같은 달 ‘조공 중앙 및 지방동지 연석간담회’에 서울 대표의 한 사람으로 참석했다. 그해 조공 조직국원이 되었다. 11월 사회노동당에 참여했고 그후 월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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