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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성체 ] (social formation)

마르크스는 이 용어는 드물게 사용하였고 오히려 사회에 관해 더 자주 언급하였다. 그는 1859년 '서문'에서는 두 가지 용어를 서로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사용했다. 즉 '사회적 생산과정의 마지막 적대적 형태'로서 부르주아 사회가 소멸되는 조건에 대하여 논의한 뒤, 그는 '그러므로 이 사회 구성체와 함께 인간 사회의 전사(前史)는 끝나게 된다'고 결론지었다. 이 말은 최근 구조주의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저서에 등장하고 있는데, 그들 중 어떤 사람(예컨대 Hindess and Hirst 1977)은 그 근거를 명확히 하지 않은 채, 과학적 개념인 '사회 구성체'와 이데올로기적 개념인 '사회'를 대비시키기도 한다. 하여간 사회 구성체는 실제적으로 사용될 때 마르크스주의자들과 모든 유파의 사회학자들에 매우 친숙한 두 가지 현상, 즉 사회유형(예컨대 봉건제 사회, 부르주아 또는 자본주의 사회)과 특정한 사회(예컨대 하나의 사회로서의 프랑스나 영국)에 관련된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용어의 단순한 도입이 보다 나은 분석적 엄밀성을 가져오는 것 같지는 않다. '사회적·경제적(또는 사회경제적) 구성체'라는 용어의 사용에서 보다 진전된 하나의 발전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용어를 즐겨 사용한 고들리에(1977)는 그것이 '무엇보다 구체적인 역사적 현실 분석에 유용해 보인다'고 말하고 16세기 잉카 제국의 연구에 그것을 활용하였다. 이 용어가 경제적 사회적 요소들이 하나의 구조 속에 상호 관련되고 접합되어 있다는 마르크스주의적 사회 개념에 담겨 있는 관념을 명백하게 표현하는 한, 그것은 일정한 가치를 지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여전히 이데올로기적 요소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바, 즉 그것은 다른 개념들과 마찬가지로 포괄적인 묘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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