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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논리학] ([形式論理學, 영 formal logic])

"모든 M은 P이다. 모든 S는 M이다. 고로 모든 S는 P이다. “는 S, P, M이 어떤 내용을 가진 개념이라도 성립하는 추리의 형식인데(→삼단논법), 이와 같이 판단과 추리의 구조를 형식의 측면에서 연구하는 논리학이 형식 논리학이다. 이것은 경험을 개입시키지 않고 행해지는 사고의 조작이 수미일관하여 일치하기 위한 형식상의 요건을 명확히 정하는 것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갖는 판단의 진위에 관해서는 아무 것도 말하지 못한다. 단지 몇 개의 판단 사이에 형식상으로 보아 어떠한 합리적 연관이 존재하는가를 문제로 할 뿐이다. 위의 예로서 말한다면 최초 두 개의 판단이 성립하면 최후의 판단도 성립한다고 하는 필연성을 명확히 할 뿐인 것이다. 그렇기에 형식 논리학은 기호화할 수 있는 것이며, 이러한 형식적인 관계를 기호화하여 발전시킨 것이 바로 기호 논리학이다. 따라서 기호 논리학을 형식 논리학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사고의 법칙이라고 말하는 것은 위에 서술한 의미에서의 사고의 조작이 성립되기 위한 근본적인 요건을 나타낸다. 그 중에서 동일원리, 모순원리, 배중(排中)원리는 일정한 범위에서 토론이나 논술에 있어서 사용되는 개념의 내용이 고정되어 있지 않으면 사고의 조작이 불가능하게 되는 것을 의미할 뿐이므로 사고의 대상인 실재에 관한 주장을 포함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것이 형식논리학의 법칙과 형이상학적인 사고방법의 원칙들과의 차이점이다. 형이상학적인 사고 방법은 대상인식의 방법과 세계에 관한 관점이다. ”A는 A이다."라고 하는 법칙은 형식 논리학에서는 추리를 행하는 과정에서 개념의 의미가 변화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을 뜻하지만 형이상학적인 사고방법에서 이것은 대상의 자기 동일성을 의미한다. 위에 서술한 것에서 명확한 것처럼 엄밀한 의미에서의 형식 논리학은 연역적 추리를 중심으로 하는 것이지만 통상적인 형식논리학의 교과에서는 이밖에 귀납적 추리, 과학 연구법의 초보 단계, 개념이나 판단의 성립에 관한 학설이 포함되고 있다. 이것은 또한 논리학의 발전사(史)의 일면을 반영한 것이다(→논리학). 형식 논리학의 성격이나 이것과 변증법과의 관계에 관해서 소련에서 토론이 있었는데(1950~51) 형식 논리학은 올바른‘사고의 초등적인 법칙과 형식의 과학’이고 변증법과 이것과의 관계는‘고등수학의 초등수학에 대한 관계와 같다.“라고 하는 결론이 나왔지만 형식논리학과 형이상학적인 사고 방법에 대한 구별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역시 애매한 점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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