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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철학] (〔도 Philosophie des Lebens〕)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두에 걸친 철학의 한 조류이다. 독일에서는 짐멜, 오이켄, 딜타이가 그 대표자로, 역사적인 생(生)을 사색(思索)에 중심을 둔, 역사주의 입장을 취하였다. 딜타이의 영향을 받은 트릴치, 스프랑거, 프라이어(H. Freyer)등 외에 슈펭클러가 이에 속하였지만, 그 외에 생(生)을 역사적이 아닌, 오히려 생물학적으로 파악한 케이셸링크(H. Keyserlingk), 클라게스(L. Klages)도 생의 철학에 가담했다 할 수 있다. 프랑스에서는 베르그송과 그 영향 아래 있는 사람들이 이 조류(潮流)를 대표하고 있고, 나아가 자메스의 근본 경험론과 실용주의 일반이, 이 조류의 미국 및 영국적 형태를 지향하는 경우도 있다. 정신과 물질, 주관과 객관이라는 근대철학의 사고 양식(思考樣式)의 틀을 벗어나, '생성하고 유동하는 생(生) 및 생명(生命)'을 더 이상 소원(溯源)할 수 없는 근본적 현실로 간주하고, 일체의 선천적 구성을 배척하여 생(生) 자신을 직접 받아들임으로써 (해석하고, 직관함으로써), 세계관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생 철학의 수립을 의도한 점이 이 철학의 일반적 특징이다. 생의 입장은 전체적 또는 구체적인 것이 강조된다. 그러나 그 생은 모든 사상가에 있어서 생물학적, 역사적, 문화적 등 여러 가지 색채를 띠고 있고, 더욱 더 근본적으로는, 비합리적인 것으로서 정의(情意)가 동기(動機)로 되는 경우가 있어, 생의 해석은 일반적으로 다원론적, 상대주의적, 형태론적, 유기적이었다. 이성과 지식은 생의 한 측면에 지나지 않고(딜타이), 오성(悟性)은 생명에 다가올 수 없다(베르그송)는 점에서 이 철학의 비합리주의는 더욱더 현저해진다. 특히 독일에 있어서 헤겔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비합리주의의 역사적 계보를 정리하여 보면 쇼펜하우어, 니체가 그 원류이다. 또 셸리의 철학적 인간학을 거쳐 하이데거, 야스퍼스의 실존주의로 가는 길은 일단 이것을 전개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겠다. 또한 독일어의 Lebensphilosophie는 위와 같은 의미 외에, 인생의 의의나 가치, 올바른 생활 방식을 뜻하는 '인생철학'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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