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氣])
원래 숨을 들이 쉬는 기운을 뜻하는 것이었으나 차차 생명이 있는 물질을 의미하는 뜻으로 되어, 중국사상에 기초 개념의 하나가 되었다. 기(氣)는 변화를 특징으로 하며 자기 운동한다. 그리고 이것을 기화(氣化)라고 한다. 무형상(無形相), 무성능(無性能)의 혼돈=태극(太極)=허무(虛無)에서 형상(形相), 체질(體質)로 발전하면서 만물을 형성하고, 만물에서 혈기(血氣)나 심지(心知)가 분화된다. 천상(天象)에서 쇠와 돌, 풀과 나무, 새와 짐승, 사람, 성인(聖人)에 이르는 모든 것은 본질상(本質上) 혼돈과 허무의 일기(一氣)이고, 만물의 다양성과 변화란 기화(자기 운동) 속의 일시적, 국부적, 부차적인 형태이며, 만물은 본래부터 비개성적으로 연속하는 하나의 전체이다. 하늘이란 이 일체성이며, 천지(天地)와 천하(天下)란 기(氣)의 일체성 속에서 분화하는 만물을 하나의 전체로 파악한 명칭이다. 기화(氣化 : 자기 운동)의 원리인 음양오행(陰陽五行) 등의 수(數)는 곧 천하(天下)의 질서 원리로, 이것을 도(道)라고 부르며, 만물과 사람은 도에 의하여 선천적(先天的)으로 규정된다. 기의 관념은 BC 3세기경 학파마다 형성되고 발전되었다. ⇒ 신(神), 성(性), 역(易), 이기설(理氣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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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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