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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 관조] ((獨 Ästhetisches Betrachten))

관조란 말은 일반적으로는 보통 지적인 의미에서 관찰 작용이라고 간주하기도 하지만, 미학에서 미적 관조한 개념은 미적 향수와 마찬가지로 미의식의 수동적 측면을 가리킨다.
관조는 본질상 자아와 대상 사이에 거리를 둠으로써 성립한다. 그것은 자아가 이러한 태도로 대상을 수용하는 작용이며, 이 수용성으로 인해 향수와 밀접히 결합한다. 모든 향수는 관조에서의 향수이다. 그런데 미의식의 관조는 소위 무관심성(Uninteressiertheit)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므로 미적 관조는 미적 정관과 거의 같다. 일반적인 용례에 따르면, 관조의 대상은 본래 보이는 것이지만 미의식에서는 이렇게 관조의 대상을 좁게 제한할 필요는 없다. 대상이 어떤 것이든 그 충만성(Fülle)을 수용하는 것이 미적 관조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음악과 같은 가칭적 대상이 미적으로 관조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음악에 의해 유발되는 기분들도 직접체험으로 충실하게 생동하고 있는 한, 그것은 감각적 직관성을 결여하고 있기는 해도 넓은 의미의 직관성을 가지기 때문에 관조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관조라는 개념이 다른 곳보다 조형예술에서 많이 작용되는 이유는 본래 어의상으로 볼 때 당연한 것이다.
더욱이 관조라는 말은 감상(appreciation)과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감상이라는 말도 수용적 미의식을 가리키는 점에서는 관조ㆍ향수와 마찬가지이지만 주로 예술의 경우에 적용되며, 특히 대상에 대한 적극적인 가치인식의 의미를 포함하는 것이므로 엄밀히 미학용어로는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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