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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그람시의 여백 (1 MB)
그람시의 여백
르네이트 홀럽 지음 , 정철수 외옮김
출판사 - 이후
초판일 - 2000-06-26
ISBN - 89-88105-00-1
조회수 : 3358

● 목 차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1.그람시와 비판이론:'차이의 화용론'을 향하여
맑스주의와 모더니즘
모더니즘, 그람시와 프랑크푸르트 학파
근대를 넘어서: 언어학과 현상학
'차이의 화용론'을 향하여

2. 리얼리즘과의 결별: 그람시,루카치 그리고 맑스주의 미학
비평적 실천
역사적 곤경
그람시의 만초니 분석: 계급적 지식인
루카치의 만초니 독해

3. 문화의 산업화: 벤야민, 브레히트, 프랑크푸르트 학파와 그람시
근대주의자의 경계
그람시, 튜린 그리고 문화산업

4. 그람시의 의식이론: 소외, 사물화 그리고 블로흐의 '희망의 원리'
객체성, 주체성 그리고 그람시의 피란델로
대중문화의 주체

5. 현상학, 언어학, 헤게모니
지각과 수용 사이에서: 그람시의 단테, 그리고 단테의 독자들
능동적인 의사소통 비판이론을 향하여: 그람시와 볼로쉬노프
감옥 세계의 현상학: 그람시와 메를로 퐁티

6. 그람시의 지식인과 정보테크놀러지 시대
그람시 텍스트에서의 개념의 모험
'생산양식'과 '정보양식'
하버마스와 리오타르 사이에서: 그람시의 지식인 그리고 '차이의 화용론'

7. 결론을 대신하여: 그람시, 푸코, 페미니즘

참고문헌
인명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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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원제:ANTONIO GRAMSCI: Beyond Marxism and Postmodernism


1990년대를 접어들면서 한국사회는 일대 전환점을 맞이한다. 1980년대를 지배하던 정통 맑스주의가 세계사적 변화 속에서 퇴락해 갔고, 이를 대신해 등장한 것이 그람시였다.
정통 맑스주의가 계급투쟁론으로 한 사회를 해석하고자 했다면 그람시는 다양한 영역으로 관심을 넓혀주는 사상적 지표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람시는 80년대의 맑스주의와 90년대의 포스트모던의 사이에서 잠시 머물다간 비운의 사상가라 할 수 있다. 한 때 지식인 사회의 유행어이기도 했던 '지성의 비관주의, 의지의 낙관주의'는 그람시를 상징하는 말이었다.
의지의 낙관주의로 읽히는 그람시는 마지막 맑스주의자의 의미로 다가왔다. 국가로부터 시민사회로, 기동전에서 진지전으로 투쟁의 방법을 달리한 채 맑스주의는 계승되는 것이다.
지성의 비관주의로 읽히는 그람시는 최초의 포스트모더니스트로 다가왔다. 90년대 들어 세상을 새롭게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계급'적 관점을 포기하도록 했으며 그 자리를 그람시가 채워 준 것이다.
그렇다면 그람시의 정치사상은 무엇인가.
그람시는 한 계급에 대한 다른 계급의 지배가 경제적, 물리적 힘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피지배 계급이 지배 계급의 신념체계를 받아들이며 그들의 사회적, 문화적, 도덕적 가치를 공유하게끔 동의를 구하고 설득하는 데도 의존한다는 헤게모니 이론으로 요약될 수 있다.
즉 지배 계급은 정치, 경제적 질서만으로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영역들(사회, 문화, 도덕 등)을 통해 이데올로기를 확산한다는 것이다.
이런 그람시의 사상은 90년대를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한국에 들어왔고, 90년대 보여주었던 많은 현상들은 그람시 사상의 영향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그람시의 시민사회론은 한국의 시민사회가 만들어지고 성장하는데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2000년대를 맞아, 즉 그람시의 사상이 한국사회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지 10년을 맞아 그의 사상에 대한 깊은 논의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이번에 이후에서 나온 「그람시의 여백」은 그람시를 성찰할 수 있는 주요한 텍스트라 할 만하다. 지은이는 아직 우리에게 소개되지 못한 방대한 분량의 「옥중수고」와 '서한'들을 꼼꼼히 읽으면서 그람시의 사상을 현대사상들(프랑크푸르트 학파, 현상학 등)과 대비시킨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프랑크푸르트 학파, 현상학, 포스트모더니즘, 여타 현대 학파들과 그람시의 접점이 무엇인지, 최근의 포스트모던, 포스트 맑스주의 사상의 연장에서 그람시를 독해할 때, 우리는 무엇을 얻어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찾게 된다.
지은이는 그람시가 예술, 정치, 그리고 문화적 생산물을 실천적이고도 이론적인 수준에서 논의하는 데 있어 동시대의 어떤 사람들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또 그람시의 성과물을 아도르노, 호르크하이머, 벤야민, 블로흐, 하버마스와 브레히트의 이론적 저술과의 관련성 속에서 평가하고 있다.
포스트모던 좌파의 입장에 서 있는 논자들이 맑스주의적 입지로부터 후퇴하는 시점에서조차 그람시의 사상과의 계속적인 연계를 주장하고 있어, 그람시를 재평가하는 작업이 의미 있게 다가온다.
그람시, 유럽의 변두리 이탈리아, 그 중에서도 지독히 가난한 남부 출신이자 평생을 꼽추로 살아야 했으며, 그나마 최후의 10년을 감옥에서 보내고, 방대한 분량의 「옥중수고」를 남겼다.
이 책은 세계적인 인문학 출판사 Routledge의 '21세기 비판 총서' 중의 하나인 ANTONIE GRAMSCI - Beyond marxism and Postmoderism을 완역한 것이다.
지은이인 르네이트 홀럽은 MIT 인문학부 강사 시절 이 책을 집필했고, 1983년 '비코의 시학이론과 미학이론'이라는 논문으로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람시 연구를 페미니즘 및 비판이론과 결합하는 작업을 벌여왔으며 현재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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