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PDF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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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문예비평 1991 여름호 통권 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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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훈 외 지음 |
| 출판사 - 지평 |
| 초판일 - 1991-07-01 |
| ISBN - |
| 조회수 : 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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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책머리에
여름호를 내면서 = 12
작가탐방
시인 정동주를 찾아서 = 16
특집-90년대 한국문학의 쟁점 -⓶현실주의
80년대 리얼리즘 논의와 맑스주의적 예술실천이론의 모색/이성훈 = 25
문학지형의 변화와 생활세계의 문제/구모룡 = 38
80년대 리얼리즘 시의 반성과 이후의 전망/진창영 = 52
80년대 한국연극의 리얼리즘과 90년대의 전망/허 은 = 73
오늘의 작가/황지우
황지우, 나는 〈새〉에서 기는 〈게〉까지/남송우 = 84
현안진단
비평 대중화를 위하여/박남훈 = 96
논문·비평
시문학에 있어서 희화성 확보/이상금 = 111
포스트모던한 개인주의의 탈서사 전략-하일지 論/황국명 = 124
서평
다원주의 문학에 대하여/장정일 = 138
• 박남철 『러시아집패설』
• 정남식 『시집』
시는 양질의 위안인가/송희복 = 148
• 김광규 『아니리』
• 안도현 『그대에게 가고싶다』
불확정 시대의 어두운 자아와 존재론적 진실/박경수 = 157
• 채성병 『검은소에 관하여』
• 송유미 『그대 사는 마을의 불빛은』
90년대 노동문학의 폭과 깊이에 대한 예감/이강은 = 168
• 정화진 『철강지대』
• 이남희 『바다로부터의 긴 이별』
인식의 변화와 균형잡기/고현철 = 179
• 김병익 평론집 『열림과 일굼』
말에 대한 사랑과 창조적 비평/김경복 = 185
• 김현 평론집 『말들의 풍경』
통일문학사, 그리고 역사소설에 대한 접근과 탐구/이상원 = 193
• 김윤식 저 『한국 현대 현실주의 소설 연구』
• 강영주 저 『한국 역사소설의 재인식』
계간평
즐거운 비관주의 = 203
一유하의 연작시
『오늘의 문예비평』이 새로 쓰는 문학용어 사전
낯설음 효과/몽따쥬/자기 = 207
91년 2/4분기 평론 목록 =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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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는 무비평 현상을 개선해 가기 위해, 『오늘의 문예비평』이 창간된 이후에 서울 지역에서 『현대비평과 이론』 『현대문학예술비평』이란 두 비평전문지가 탄생하였다. 우리 사회 전반에 비평의 정당성이 확보되고, 비평적 삶이 뿌리내려 사회 전반의 질적 수준이 제자리를 찾아가기 위해서, 일찌감치 시도되어야 할 것이 비평운동이었다는 점에서 두 계간지의 창간을 축하함과 아울러, 한국문학 나아가 한국문화의 새로운 차원으로의 진입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야할 점이 많으리라 본다. 특히 비평은 시, 소설, 수필 등 다른 문학 장르와 달리 전문성을 요구받는 입장이기에, 현실적으로 비평의 대중화 즉 비평 독자의 확산운동은, 전문비평지가 담보해내야 할 제일의 과제로 생각된다.
바야흐로 비평전문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이것은 분명 한국문학으로 보아서도 새로운 단계로의 진입을 알리는 신호임과 동시에 문화전반에 미칠 영향을 생각할 때,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비평전문지가 기존의 시나 소설전문지도 겪고 있듯이, 독자 확보의 어려움 나아가 대중성 확보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가 현실적 과제로 부상되고 있다. 비평 자체가 다른 장르보다 대중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많은 난점을 지니고 있고, 현상적으로 독자와 거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일방적으로 대중독자 추수를 통해 해결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처음부터 전문 독자만을 상대한다는 식의 엘리티시즘을 표방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독자를 위하는 입장에 서면서도 거기에 단순히 영합하지 않고 독자를 이끄는 비평적 작업을 실천해 감으로써 그 실현이 가능하리라고 본다. 이러한 희망적 전망을 갖는 것은 『오늘의 문예비평』의 창간이후에 창간기념으로 가졌던 현실 독자와의 만남에서 독자들이 보여준 지대한 관심에서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여름호에는 비평전문지 시대를 열어가면서 가장 큰 짐이 되고 있는 비평의 대중화 문제를 현안진단으로 삼았다. 1930년대 논의되었던 대중화 논리는 주로 시, 소설 중심의 대중화 문제였다고 하면 비평장르와 관련하여 대중화 논의를 지금 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문학도 많이 변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박남훈씨의 이 글은 비평의 대중화라는 점에서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제기의 성격을 지니면서도 비평전문지 시대에 풀어야 할 핵심적 과제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리라 본다.
이번 호의 특집인 90년대 한국문학의 쟁점은, 지난번 포스트모더니즘에 이어 현실주의로 잡았다. 현실주의의 이론적 정리와 모색은 이성훈씨가, 현실주의에 대한 논의를 비판적 입장에서 정리하고 이를 소설에서 확인해보는 작업은 구모룡씨가, 시에 있어서의 현실주의 전개과정과 양상은 진창영씨가, 연극에 있어서의 현실주의의 모습은 허은씨가 각각 맡았다.
이들의 글에서 80년대의 텍스트가 주 대상이긴 하지만, 이 글들을 통한 90년대의 방향 타진은 한국문학에 있어서의 현실주의의 맥과 그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본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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