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의 PDF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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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두꽃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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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봉옥, 정도상 외 지음 |
| 출판사 - 녹두 |
| 초판일 - 1989-11-15 |
| ISBN - |
| 조회수 : 1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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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책머리에 = 3
특별기획 : 민족문학의 새 시각
총론 : 민족해방문학의 성격과 임무 / 백진기 = 7
운동론 : ‘자주적 문예운동관’을 정립하자 / 정채화 = 45
작품론 : 조기천의 시세계 / 오봉옥 = 74
대작시선
서사시 : 어머니 / 정해동(신인) = 87
장시 : 핵보라 / 유채림(신인) = 131
연작시 : 전경일지 / 이종주(신인) = 147
특집 : 문예실천의 실제
시창작 출발에서 완료까지 / 김형수 = 171
소설창작 출발에서 완료까지 / 정도상 = 208
학생문예운동, 무엇을 어떻게 / 류종렬 = 237
소설
아버지와 딸 / 이광재(신인) = 255
첫눈 내리는 날 / 김하기 = 283
구탕 / 박호재 = 312
시
곰재와 백년초꽃 외 4편 / 이형권(시인) = 330
조선의 아이들은 푸르다 외 5편 / 이봉환 = 338
딸애의 양말 외 2편 / 오환섭 = 343
사람 사는 세상에 외 2편 / 김기홍 = 347
애국군인 외 2편 / 김용락 = 352
이웃 선생님을 바라보며 외 2편 / 이광웅 = 355
한 알의 종자가 조국을 바꾸리라 외 2편 / 홍일선 = 361
활동보고서 : 구로지역 노학연대 문예활동 사례 / 서문연(건) 노학연대 창작단 = 365
문인성장기 : 공장은 나의 작가 수업의 대학이었다 / 이북명 = 386
논쟁 : 해방 직후 문학운동과 두 가지의 민족문학 / 김재용 = 401
문학 동향 : 현 단계 문학창작, 어디까지 왔는가 / 고규태 = 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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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녹두꽃』 한 권, 한 권이 나오는 과정이, 각 계급·계층운동의 현장에서 살고 있는 애국적 문예대중의 성장의 과정으로, 자주적 문예일꾼의 대오가 확장되고 진정한 의미에서의 문학예술적 재부가 쌓이는 과정으로 되게 하자는 것이 애당초의 목표였습니다. 그를 위해 우리는 창간호에서 첫째, 문예대중의 성격을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출발점부터가 상업독자들의 교양지가 아닌, 문예실천의 주체로서의 문예대중을 위한 매체였던 것입니다. 둘째, 문예대중의 요구와 지향이 창작실제로부터 발생함을 주목해 실제 창작방법론을 구축하는 데 크게 강조점을 두었습니다. 셋째, 당면 문예운동의 과제가 정치조직과 예술역량의 결합에 있다고 보아, 노동운동, 학생운동, 청년운동 등 각 계급·계층운동의 구성부분이 될 대중적 문예조직의 건설을 모색했습니다. 넷째, 애국민중의 세계관 형성과정에 이바지할 혁명적 대작 구현에 심혈을 쏟았습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서 창간호에서는 비록 시론에 불과한 내용들만이 선보여졌지만 벗들의 성원은 크고, 뜨겁고, 열렬했습니다. 그 애정많은 성원에 의해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참으로 과분한 행복을 누렸습니다. 우리가 이 때 맛본 행복감속에는 통일 민족문학사의 지평이 구체적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는 것까지가 더불어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기존에 벌여놓은 시론들을 더욱 유익하게 심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벗들의 요구를 창밖의 풍경인 양 스쳐 지나서는 안 될 새로운 책임감이 우리에게 부여된 것입니다. 그러나 대중적 요구는 높고 주체역량은 낮았습니다. 세상에, 우리에게 자주적 문예활동의 역량이 이리도 낮았다니..... 준비 정도가 낮다고 실제적 요구 앞에 무기력한 교조적 · 사대적 역량을 빌어올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 우리는 우선 필자가 반복되고 논리전개가 매끈치 못하더라도 기획의 방향과 필자선정의 중심에 자주적 문예활동가를 두었습니다. 무척 초라해 보입니다만, 그것의 결과가 지금 이 모습입니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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