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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진을 향한 돌파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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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건투 지음 |
| 출판사 - 개인출판 |
| 초판일 - 2014-02-25 |
| ISBN - |
| 조회수 : 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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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총력전 = 7
철도 민영화 시도와 경쟁체제 도입 = 12
철도노동자들의 저항과 대사업장 노동자운동 = 14
확대되는 전투 = 22
국민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 - 더 철저한 노동자계급운동으로 전진해야! = 26
한국 노동자운동의 역사로부터 배우기 = 37
전면파업 논쟁 = 47
평조합원 운동의 사활적 중요성 = 56
총회 민주주의에 바탕을 노동자 민주주의 파괴 = 59
이른바 국회철도소위 - 노동자가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빼앗다! = 70
무엇이 필요한가? =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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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노건투(혁명적 노동자당건설현장투쟁위원회)에서 발행한 2013 철도파업 투쟁 평가서.
2013년 12월 철도파업은 우리 사회를 뒤흔들었다. 철도노동자들은 철도노조 역사상 최장기 파업을 벌이면서 총력전을 전개했다. 하지만 정부를 앞세운 자본가계급의 총력전은 그 이상이었다. 민영화 문제로 악화된 여론을 역전시키기 위한 필사적인 여론전은 물론이고 대량징계, 대체인력 투입 등 온갖 수단을 총동원했다. 장기파업에 따른 철도운행 차질도 감수하고 민주노총건물에 대한 사상초유의 진입작전까지 감행했다.
계급 대 계급의 대리전이라 할 만한 이 사회적 전투는 한국노동자운동이 가진 힘과 약점을 포함하여 우리가 고민해야 할 수많은 문제를 드러냈다. 또한 세계 자본주의의 전반적 위기 국면 앞에서 한국 사회가 발 딛고 있는 첨예한 계급대립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그런데 철도파업은 앞으로 몇 년간 더욱 첨예하게 진행될 계급투쟁의 예고편에 불과하다. 진지한 투사들은 더 치열해질 계급투쟁을 대비하기 위해 이 예고편의 모든 측면을 깊이 있게 점검해야 한다. 우리는 이 파업투쟁에 대한 평가에서 통상적인 노동조합의 평가를 공유하지 않는다. 이 평가서는 노동자들이 단결을 확대하고 더 날카로운 계급적 의식을 획득하며 이를 통해 세계의 주인공으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을 획득해나갔는가에 주목한다. 비록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성과가 없더라도 또한 노동자들이 투쟁을 통해 많은 희생과 피해를 감수해야만 했을지라도, 단결이 확대되고 계급의식이 상승했다면, 그리고 평범한 노동대중이 더 멀리 전진할 수 있었다면 그것이야말로 위대한 투쟁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철도파업은 그 점에서 소중한 성과들을 남겼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한국 노동자운동이 더 멀리 전진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치명적 약점도 보여줬다. 이 평가서의 목적은 이 모든 것들을 드러내어 선진노동자들의 진지한 고민을 촉발하는 것이다, 지속되는 자본주의 위기와 더욱 격화될 계급투쟁 앞에서 노동운동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함께 모색하자.----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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