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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4월 사북
정선지역발전연구소 지음
출판사 - 정선지역발전연구소
초판일 - 2000-05-10
ISBN -
조회수 : 733

● 목 차

외로운 아이/서주영
산업역군인 우리 아버지/김승남
광부/성희직
발간사 - '1980년 4월 사북'을 펴내며/김창완

목차
1980년 사북 노동자 항쟁의 새로운 이해와 전망/김무용 = 10

제1장 글자료 = 23
사북사테 진상보고서 황인오 = 25
사북탄광사태의 심층분석 김충근 = 56
사북노동자 총파업 안재성 = 71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3中 박세길 = 90
특종이 이렇게 무서운 것인가 탁경명 = 92
광부아리랑 홍춘봉 = 94
제10대 국회 104회 임시회 자료 = 128

제2장 관련자 인터뷰 및 기고 = 129
이원갑 인터뷰 = 131
전효덕 인터뷰 = 136
손인숙수녀 인터뷰 = 138
황인오 인터뷰 = 141
80년 사북의 기억을 찾아서/신경 = 145
사북사건의 법률적 핵심에 관하여/임광규 = 152

제3장 재판과 기록 = 155
사북사태 판결문 = 157
사북사태 공소장 = 186
항소 이유서 = 207

제4장 국내외 신문자료 = 219
사북사건 관련 국내외 신문자료 모음 = 221

경찰관 피해명세표 = 273
1980년 4월 사북사건 다큐멘터리 = 277
연구편집위원 =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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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난 시절, 이땅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노동현장의 상징은 바로 탄광막장이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개나리 봇짐을 둘러메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몰려들던 곳.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캐고 꿈을 키우면서 검은 땀방울을 쏟아냈습니다. 막장에서 숨져간 광부들의 숫자만 수천 명을 헤아릴 정도로 열악한 노동 임에도, 그래도 다시 딛고 일어설 마지막 터전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했던 곳, 바로 사북, 고한, 태백 등 탄광촌이었습니다 .
인생막장 탄광까지 온 사람은 누구나 우여곡절과 말하기 어려운 한(恨) 덩어리를 안고 있듯이, 저 역시 설명하기 어려운 고민 끝에 25살의 나이로 사북 땅에 발을 디뎠습니다. 그리고 이후 3년여 동안 막장에서 채탄과 굴진을 하면서 느꼈던 풀리지 않던 실타래, 그것은 바로 '80년 4 월 사북’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은 이곳을 떠나고 없지만, 저를 아껴주던 오야 선산부가 있었습니다 . "어린나이에 뭣하러 여기까지 왔느냐, 3년만 고생해서 돈벌어 빨리 떠냐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분이었습니다. 술만 먹으면 흥에 겨워 자기의 가정사에서 그동안 살아온 얘기까지 다 할 정도로 거침이 없는 분이었는데 딱 한가지, 80년 사북 얘기만 나오면 입을 다물고 표정마저 달라졌습니다. 막장에서 땀 홈뻑 홀리고 쉬는 도중, 당시의 일에 대해서 물어보자 아무말 없이 막장으로 먼저 올라가 버릴 정도였습니다. 제 주위에는 그런 분들이 여럿 계셨습니다.
이분들이 살던 80년 4월 사북에서는 도대체 어떤 일이 벌여졌었는가? 도대체 무엇이 십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저렇게 사람을 변하게 만들었을까?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 뒤 제 오야 선산부가 당시 계엄군에 끌려가 온갖 고통을 겪고 겨우 돌아나온 많은 사람 중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주민중항쟁이 벌어지기 한 달여전, 1980년 4월 강원도 산골짜기 사북에서 벌어졌던 일은 가슴속에만 묻혀진 채 이젠 기억에서 조차 점점 잊혀져가고 있습니다. 과연 당시의 진실은 무엇이고 또 왜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80년 사북’은 풀기 힘든 화두로 또 기억하기조차 싫은 삶의 한 파편으로만 남겨져야 하는가를 안고 20년이란 시간이 홀쩍 지나버렸습니다. 물론 그동안 몇몇 분들의 80년 사북의 진실을 찾기 위한 의미있는 시도가 있었지만 부족함 또한 많았습니다. 어쩌면 그 부족함이 당시의 진실을 제대로 찾기 위한 저희들의 시작을 부추긴 가장 큰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 저희는 이 자료집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에 부닥쳤습니다.
그 고민의 뿌리는 흔히 ’사북사태’로 불리어지는 이 기록이 분명 잘못되고 왜곡된 부분이 많음에도 그렇다면 과연 올바른 역사적 해석을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 였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결국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자료집 발간준비를 위한 준비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역사적 성격을 규정하고 올바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니다, 당사자들의 몫이다. 우리는 단지 진실이라는 실타래의 첫 매듭을 푸는 것 뿐이다.'라고 자위하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1980년 4월 사북(부제 사북사건 자료집)’이라고 정했습니다. 부족하지만 첫단추를 꿰는 마음으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이 글을 빌어 말씀 드립니다......
- 발간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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