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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는 실패했는가
레온 트로츠키 외 지음 , 볼셰비키그룹 (엮음)옮김
출판사 - 아고라
초판일 - 2015-05-20
ISBN - 9788992055512
조회수 : 1364

● 목 차

엮은이 서문 = 6

PART 1 다시, 소련을 생각하다
소련의 계급적 성격 = 11
노동자 국가, 테르미도르 그리고 보나파르티즘 = 36
노동자 국가도 아니고, 부르주아 국가도 아니라고? = 56
소련의 사회 성격에 대하여 = 69
루비콘 강을 건넌 소련과 그에 대한 좌익의 반응 = 86
모든 정치 색깔이 공존했다 = 118
러시아, 자본주의 생지옥 = 130

PART 2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의 정체성
6ㆍ25, 잊혀진 전쟁 = 163
북한의 사회 성격과 노동계급의 임무 = 184
붕괴의 벼랑으로 향하는 중국 = 197
중국은 어디로? 정치혁명과 반혁명의 갈림길 = 222
쿠바 혁명을 방어하자! = 242

PART 3 소련이 자본주의 국가였다고?
국가자본주의론, 나사가 빠진 엉터리 시계 = 255
소련은 왜 자본주의가 아닌가? = 274
마오쩌둥주의 경제학의 빈곤 = 295
마오쩌둥주의자들이 소련에 '자본주의를 복귀시킨' 방식 = 311
국가자본주의론의 반(反)마르크스주의 = 341
토니 클리프 파의 계보 = 363
무엇이 올바른 길인가? - 남한 IS 동지들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 366
소부르주아 사회주의와 '국가와 혁명' - 국가자본주의론 비판 = 376

엮은이 해설 =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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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르크스·레닌·트로츠키의 사상적 관점에서 본 현실 사회주의 국가의 정체!
사회주의는 결국 실패한 기획인가? 자본주의의 대안으로서, 새로운 사회의 모델로서 공언했던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사회주의는 실현 불가능한 모델이었을까? 소련을 비롯한 북한, 중국, 쿠바 등의 사회주의 국가는 일하는 사람들의 국가가 아닌 또 하나의 독재국가이자 모순된 사회일 뿐일까?
『사회주의는 실패했는가』는 이러한 질문들의 답을 찾기 위해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의 사회성격과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이 주제와 관련해 1930년대 레온 트로츠키부터 세계 각지에서 사회주의 활동을 실천해왔던 단체들과 이론가들 그리고 오늘날의 한국 사회주의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활동가들의 글들을 모았다. 이 책은 현실 사회주의의 문제를 분석하는 데 있어 스탈린주의적 맹신이나 국가자본주의론과 같은 비과학에 의존하는 것을 경계한다. 전자는 실패한 혁명의 답습만 있을 뿐이고, 후자는 현실 사회주의를 극단적으로 부정함에 따라 과거 옐친의 반혁명에 찬동했던 우를 범했던 것처럼 혁명과 반혁명의 역사에 대한 몰이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회주의 사회성격에 대한 분석을 단지 이론적인 문제로 남겨두지 않는다. 실제로 소련과 동유럽 사회주의의 붕괴로 인한 대안 모델의 실종은 한국의 노동·학생운동 진영의 급격한 쇠퇴를 불러왔고, 이들 진영은 아직도 명확한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현실 사회주의 사회성격 문제는 현실 운동의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과거 소련을 비롯한 북한, 중국, 쿠바 등 잔존하는 사회주의 국가에 대하여 마르크스와 레닌주의가 목표로 했던 사회주의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진단한다. 즉 자본의 사슬은 끊어냈지만 민주주의 문제나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스탈린 식의 관료정치 구조가 높은 단계의 사회주의로 발전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고, 그로 인해 여러 폐해가 생겼다. 그러나 이 사회들을 국가자본주의로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는 이들 사회의 경제구조, 특히 소유 문제를 주목하지 않은 것이며, 자본의 모순을 해결한 혁명 역사의 긍정성마저 부정하는 것일 뿐이다.
이 책은 현실 사회주의 국가를 자본계급에 의한 독점과 독재의 모순을 끊어냈지만 마르크스와 레닌의 사회주의는 실현하지 못한 ‘노동자 국가’라고 정의한다. 물론 현실 사회주의가 자본주의의 대안사회일 수는 없다. 그러나 자본주의를 극복하는 혁명 역사의 일부이기 때문에 사회주의자라면 노동자 국가들의 노동인민이 주도하는 정치혁명에 동조함과 동시에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미 제국주의를 비롯한 세계자본의 공세로부터 이들을 지켜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이것은 자본가계급의 독식과 자본의 광풍 속에서 시름하고 있는 전세계 노동대중이 대안을 찾는 데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소련은 사회주의라는 주제로 실시된 최대의 역사적 실험이었다. 이 실험이 남긴 자료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내야만,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진로를 올바르게 설정하고 노동계급 내부에 깃든 사회주의에 대한 패배주의를 극복해낼 수 있다. 아울러 소련 체제를 모방하듯이 형성되어 여전히 국유화된 소유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북한, 쿠바 등이 바로 오늘날의 러시아라고 한다면, 이들 나라의 운명은 곧 혁명운동의 명운이 달린 문제일 것이다.
우리는 이 땅의 선진 노동자들이 이 중차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
―엮은이 서문, 7쪽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스탈린주의 관료집단과의 공동전선은 부르주아 정당들과 사민주의 정당들의 ‘신성동맹’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후자는 제국주의자들 사이에서 다툼이 일어나면 인민을 더 잘 속이기 위해 상호비난을 중지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않다. 전쟁이 일어날 경우 우리는 관료적 중도주의를 비타협적으로 비판할 것이다. 이를 통해 후자는 진정한 혁명전쟁을 수행할 수 없는 자신의 무능력을 은폐할 수 없을 것이다.
소련과 세계 혁명의 문제는 제4인터내셔널이라는 단 하나의 간단한 공식으로 요약될 수 있다.
―35쪽

레온 트로츠키는 그의 생애 마지막까지 소련에서 노동자들이 그들의 권리를 박탈당한 것이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소련은 여전히 노동자 국가로 남아 있다고 주장하였다. 트로츠키는 어떠한 의미에서 소련이 비록 퇴보하였을지라도 노동자 국가라고 주장한 것일까? 트로츠키에 따르면, 비록 스탈린주의자들이 노동자들을 정치적으로 탄압하고 혁명의 이념에 충실한 핵심 혁명가들을 숙청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10월 혁명의 성과물 중에서 그들이 제거해버릴 수 없었던 한 가지는 바로 소련의 경제적 토대, 즉 생산수단의 국유화와 무역에 대한 국가 통제다. ―78~79쪽

제4인터내셔널통합서기국과 영국의 노동자권력 등의 조직들은 소련 방어노선을 견지하는 ‘트로츠키주의’ 조직을 자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1991년 8월에 옐친을 지지했다. 자본주의 복귀 세력의 ‘민주주의’가 집단적 소유체제의 보존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변명이었다. 그런데 이들의 주장은 레닌과 트로츠키의 볼셰비키 정권에 반대한 카우츠키의 논리와 유사하다. 그의 주장을 사회민주주의자들과 반공주의자들은 계속 되풀이하고 있다.
반혁명의 ‘민주적 권리’는 빈곤, 주거 불안, 기아와 질병 등에 시달리는 수천만 러시아 인민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러시아의 (부르주아) ‘민주주의’는 서로 다투고 있는 부르주아 씨족들의 경상비용 절감 장치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어느 순간에든 철회될 수 있는 종이 권리에 불과하다. ―154쪽

반혁명 테러는 언제나 사회혁명과는 비교할 수 없이 잔인하다. 유엔군의 한반도 점령도 예외는 아니었다. 인민의 지지를 얻어 쉽게 남한 국방군을 제압했던 인민군과는 달리 미국이 주도한 유엔군은 한국민 전체를 적으로 간주했다. 이들은 지극히 인종주의적인 언어로 한민족을 ‘흰 파자마를 걸친 버러지들’이라고 불렀다. 맥코맥이 인용한 일본 자료에 따르면 유엔군이 한국을 ‘해방시킨’ 기간 동안 10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처형되었다. 이 대대적인 양민 학살은 베트남전쟁에서 미국 중앙정보국이 자행한 대규모 암살 작전의 효시가 되었다. 베트남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제국주의자들은 월등한 제공권과 제해권을 이용하여 거침 없는 파괴를 자행했다. …… 미국의 무차별적이며 인종주의적인 공격은 전쟁의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미국은 단순히 적대국을 무찌르려는 것만이 아니라 사회혁명을 철저히 압살시키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173쪽

군사독재하에서 자본주의 착취구조가 군사독재라는 국가형태를 통해 더욱 잔인하게 노동대중을 억압해온 것에 분노한 대다수의 노동대중은 87년 6월 항쟁 그리고 7, 8월 대파업 투쟁을 통해서 그 분노를 표출하였습니다. 그러나 부르주아 정치 지도자들의 영향력하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고통과 억압의 근원인 자본주의적 질서를 종식시키려는 계급의식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단순히 국가 통치형태의 변화, 즉 군사독재를 보다 자유주의적인 자본주의 민간인 정부로 대체시키려는 의식에 머물렀던 것입니다. 또한 노동계급의 당이 부재한 상황에서 이들에게는 부르주아 야당들 중의 하나를 선택하는 것 외에는 다른 여지가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IS가 이야기하는 노동자의 의식(자본주의적 민간인 정부=부르주아 야당의 이데올로기)이고 노동자의 행동(야당 찍어주기=부르주아 야당의 궁극적 목표)인 것입니다. 여기 어느 곳 한 군데에도 노동자계급의 이해에 기반한 노동자계급의 행동에 관한 언급은 없고, 단지 현재 대중이 원하는 것에 따라가기만이 있을 뿐입니다

저자 레온 트로츠키(Leon Trotsky)는 본명은 레프 다비도비치 브론시테인(Leib Davidovich Bronstein). 1879년 러시아 남부 야노프카에서 유대인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 나로드니키 비합법 서클에 가담했다가 곧 마르크스주의자가 되었고 남러시아노동자연합을 창설했다. 1898년 체포돼 시베리아로 유배됐다가 1902년 탈출해 영국으로 망명했다. 런던에서 레닌을 만나 이스크라 그룹에 합류한다. 1903년 러시아사회민주노동당 2차 대회에서 멘셰비키에 가담했으나 1904년에 결별하고, 1917년 7월 볼셰비키에 가입하기 전까지 양 분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활동했다.
1905년 혁명에서 페테르부르크 소비에트 의장이 됐다. 1906년 다시 체포돼 시베리아 종신 유배형을 받았으나 1907년 탈출했다. 국외에서 멘셰비키와 볼셰비키의 통일을 도모했으나 실패하고 1914년 미국으로 망명했다. 10년간의 망명 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트로츠키는 볼셰비키 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다시 페트로그라드 소비에트 의장이 되어 10월 혁명 당시 무장봉기를 지도했다. 그후 적군을 창설해 1925년까지 군사인민위원을 역임하면서 내전을 승리로 이끌었고 레닌과 함께 제3인터내셔널을 창설했다.
레닌 사후 당의 노선을 놓고 스탈린과 대립하다가 1927년 제명돼 1929년 국외로 추방됐다. 각국을 전전하다가 1936년 멕시코에 정착했다. 1940년 8월 스탈린이 보낸 자객에게 암살될 때까지 스탈린에 맞서 투쟁하며 고전 마르크스주의의 정수를 지켜냈다.
한국에 소개된 주요 저서로는 『연속혁명, 평가와 전망』, 『나의 생애』, 『러시아 혁명사』, 『인민전선 비판』, 『반파시즘 투쟁』, 『배반당한 혁명』 등이 있다

저자 켄 타벅(Ken Tarbuck)은 폴란드 태생의 트로츠키주의 이론가이자 혁명가. 『부하린의 이행기의 정치경제학』 등 여러 저술들을 남겼다.

저자 스파르타쿠스동맹(Spartacist League)은 미국의 사회주의노동자당(Socialist Workers Party, SWP)은 제4인터내셔널 창립 당시 그리고 트로츠키 사후에도 지부 가운데 가장 중요한 조직이었다. 그러나 1960년대 초반 쿠바 카스트로 정권에 무비판적으로 열광하면서 정치적으로 파산했다. 당시 미국 SWP 내부의 분파였던 혁명적경향(Revolutionary Tendency)은 당 지도부의 중도주의 노선에 대항해 혁명강령을 옹호했고 이후 분립하여 스파르타쿠스동맹으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20년간 고립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질적으로 퇴보하여 기형적으로 관료화되었으며 지배계급의 압력에 굴복하는 경향을 계속해서 나타냈다. 현재 국제공산주의동맹(International Communist League, ICL)으로 개칭하였다.
저자 조지프 시모어(Joseph Seymour)는 1960년대 중후반 스파르타쿠스동맹에 가입하여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여러 저서를 남겼다. 대표 저서로는 『레닌과 전위당』이 있다.
저자 행동강령은 IBT 지지자의 필명. 「촛불정국과 사노련의 조합주의적 기회주의」, 「소련, 중국, 북한 등 노동자 국가들의 사회성격 논쟁」, 「성매매특별법 관련 논쟁」 등을 발표했다.
엮은이 국제볼셰비키그룹(International Bolshevik Tendency, IBT)은 트로츠키의 좌익반대파와 제4인터내셔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셸 파블로 일파의 제4인터내셔널의 청산주의적 퇴보에 맞선 국제위원회와 미국사회주의노동자당, 1960년대 초반 쿠바혁명을 맹종하면서 정치적으로 파산한 미국사회주의노동자당에 맞서 조직된 스파르타쿠스동맹(Spartacist League, SL)의 전통과 정치적 연속성을 가진다. 그러나 스파르타쿠스동맹은 1970년대 후반부터 조직풍이 관료화되며 퇴보하였고, IBT는 그 과정에서 축출된 여러 나라의 중견활동가들이 결집하여 1980년대 후반 조직된 선전그룹이다. 제4인터내셔널 창립강령(이행강령)에 기초한 국제 혁명지도부 수립 투쟁에 헌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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