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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동유럽 혁명과 국가자본주의 체제 붕괴
크리스 하먼 지음 , 조정환옮김
출판사 - 책갈피
초판일 - 2009-12-20
ISBN - 9788979660692
조회수 : 1745

● 목 차

1989년 동유럽 혁명과 국가자본주의 체제 붕괴 = 7

소련 : 무너진 환상 = 12
소련의 경제 위기 = 20
소련의 민족문제 = 23
소련의 침체 상태 = 33
국제 정책 : 양날의 검 = 40
동유럽 : 누적적 붕괴 = 42
두 이론의 결함 = 58
새로운 정설 = 67
국가자본주의 = 70
자본주의 발전의 한 단계인 국가자본주의 = 77
동유럽 국가자본주의의 기원 = 82
자본주의의 모순들 = 87
국가자본주의의 위기 = 99
'위기 직전' 상태와 페레스트로이카 = 109
내적 해체 = 121
왜 페레스트로이카는 실패하고 있는가 = 131
동유럽의 옆 걸음 운동 = 135
다국적 자본주의와 동유럽의 반대파들 = 141
1990년대의 전망 = 150
사회주의적 반대파의 형성 = 164

후주 =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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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붕괴한 지 20년이 흘렀다. 동유럽의 ‘현실 사회주의’ 체제들을 무너뜨린 정치적 격변은 1991년 소련 해체에서 절정에 달했다. 그러자 서방의 자유 시장 이데올로그들은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사회주의 실험은 실패했고, 자본주의만이 인류의 대안이라며 ‘역사의 종말’이라고 떠들어 댔다. 동서 냉전의 한 축인 친소 진영이 모종의 사회주의 체제라고 믿었던 전 세계 좌파들은 낙담하고 사기저하됐다.
그러나 지난 20년의 역사는 이런 생각들이 모두 틀렸음을 보여 준다. 소련과 동유럽의 시장 개혁은 경제성장과 번영은커녕 1998년 러시아 경제 공황에서 단적으로 드러나듯 만성적 경기 침체와 대중의 극심한 생활수준 저하로 이어졌다.
‘사회주의’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부활’했다는 ‘체제 변혁’에도 불구하고 옛 소련의 보안경찰 KGB 출신인 푸틴이 오늘날 러시아 지배자들의 우두머리이고 구체제에서 소수 특권층으로 대중의 원성을 샀던 자들이 여전히 정치·경제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저자는 동유럽 혁명과 소련의 이행이 ‘체제 변혁’이 아니라 체제의 ‘옆 걸음질’이었기에 그럴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것이 왜 옆 걸음질인지를 알려면 고전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현대적으로 발전시킨 국가자본주의 이론을 바탕으로 그 사회들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1980년대 말 한국에서 사회 변혁을 추구하며 급성장했던 스탈린주의 좌파들도 소련 해체 이후 급격하게 몰락했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사회주의라는 꿈을 버렸고 자본주의 자체의 모순이 아니라 현상들을 치유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자본주의가 대안이라고 주장하며 체제의 충실한 지지자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저자는 위로부터의 사회주의가 아니라 아래로부터 사회주의, 즉 노동계급의 자기 해방을 핵심으로 하는 고전 마르크스주의의 관점에서 보면 동유럽과 소련은 사회주의가 아니라 국가자본주의 체제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국가자본주의 이론은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을 발사하고 수십 년 만에 서방 국가들을 따라잡은 급속한 공업화와 고도의 경제성장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잘나가던 경제가 왜 장기 침체에 빠졌다가 붕괴했는지를 모두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오늘날 자본주의 경제 위기 때문에 사회주의를 비롯한 각종 대안 논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이런 논의는 20세기 사회주의의 경험, 즉 소련과 동유럽의 ‘사회주의’ 모델을 둘러싼 논쟁을 피해 갈 수 없다. 동유럽 혁명이 한창이던 1989년 말에 쓰인 이 책은 이후 현실로 입증된 사태 전개도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미래의 대안을 모색하는 데 꼭 필요한 옛 소련과 동유럽의 역사를 올바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출판사서평

동유럽에서 일어난 일을 파악하려는 좌파에게는, 이 나라들을 뒤흔든 위기의 규모가 컸다는 사실뿐 아니라 대부분의 동유럽 사회들이 ‘현존 사회주의’를 자처하다가 갑자기 서방 자본주의 방식을 공공연히 모방하는 것이 어떻게 그토록 쉬울 수 있었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필요하다.
전통적으로 좌파를 지배해 온 이론, 즉 이 사회들을 ‘사회주의’, ‘탈자본주의’, 또는 ‘퇴보한 노동자 국가’라고 부르는 이론은 그것을 설명할 수 없다. 이런 이론은 일반적으로 동유럽 경제가 무한히 확장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러코뮤니즘 경향을 비롯한 서구 공산당들은 그런 주장을 복음적 진리로 여겼다. 예를 들어 나는 1977년에 영국 공산당 당대회에 (기자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을 기억한다. 유러코뮤니스트와 친소련 ‘강경파’ 공산주의자들 사이의 논쟁이 이미 고조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편도 동유럽 경제의 ‘쉼 없는 발전’과 서방의 위기를 대조하는 공식 테제에 도전하지는 않았다. 그것은 소련이 서방보다 우월한 경제체제를 발전시켰다는 믿음이었다. ……
동유럽 국가들을 ‘탈자본주의’로 분석한 이론과 결합돼 있는 낙관주의가 붕괴하자, 많은 사람들이 이 사회들을 대중을 착취하지만 자본가계급은 아닌 ‘새로운 계급’이 운영하는 사회로 보는 이론들을 지지하게 됐다.---본문중에서

저자 크리스 하먼:사회주의노동자당SWP 중앙위원이자 영국의 좌파 이론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의 편집자였고, 그 전 20여 년 동안 좌파 주간지 <소셜리스트 워커>의 편집자로 일했다. 올해 카이로에서 이집트 시민사회단체들이 개최한 포럼에 연사로 참가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는 대학생 단체들의 2009년 대학생 추천도서 50선에 꼽힌 ≪민중의 세계사≫(책갈피)를 비롯해 ≪21세기 대공황과 마르크스주의≫(책갈피, 공저), ≪오늘의 세계경제 : 위기와 전망≫(갈무리), ≪신자유주의 경제학 비판≫(책갈피), ≪패배한 혁명 : 1918~1923년 독일≫(풀무질) 등 10여 권이 있다. 미국의 유명 록밴드 RATM이 2집 앨범 <악의 제국Evil Empire> 재킷에서 ≪세계를 뒤흔든 1968≫(책갈피)을 포함한 크리스 하먼의 책들을 추천하기도 했다

역자 조정환: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에서 일제하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연구했고, ‘이원영’이라는 필명으로 10여 권의 번역서를 펴냈다. 현재 다중네트워크 공동대표, 웹저널 ≪자율평론≫ 상임만사, 도서출판 갈무리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성공회대에서 탈근대사회이론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아우또노미아≫(갈무리, 2003), ≪미네르바의 촛불≫(갈무리, 2009) 등 다수의 저서가 있고, ≪이딸리아 자율주의 정치철학 1≫(S 볼로냐 외, 갈무리, 1997), ≪자유의 새로운 공간≫(A 네그리 외, 갈무리, 2007) 등의 편역서와 ≪들뢰즈 맑스주의≫(N 쏘번, 갈무리, 2005), ≪다중≫(A 네그리 외, 공역, 세종서적, 2008) 등의 많은 번역서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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