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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기지 1996년 11월 제06호
노혁 지음
출판사 - 개인출판
초판일 - 1996-11-01
ISBN -
조회수 : 1376

● 목 차

96년 투쟁평가

1. 들어가며
2. 96투쟁의 위치
3. 96투쟁의 목표
4. 시기별 평가
5. 현장조직에 대한 평가
6. 평가를 마치며

부록1> 96투쟁 사안별 검토
부록2> 노개위 투쟁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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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민주노총이 출범하면서, 현장의 선진노동자들은 연대조직에 대한 실천적인 고민을 해왔고, 지역마다 선진노동자간의 연대를 이루어내고 있다. 인천지역 선봉대연대, 경기남부지역 실천위, 울산의 노동자 연합조직을 위한 현장조직 대표자회의, 공공부문 등등... 선진노동자들은 실천적인 연대모임을 조직하고 있다. 이들 선노조직의 연대모임은 노조차원에서 진행되는 곳도 있고. 노조와는 별도로 진행되는 곳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선진노동자 현장조직이 노조와는 별도로 조직되어야 한다는 인식아래 이런 모임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이 출범했음에도 왜 별도의 선노 연대모임이 추진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첫째, 민주노총이 투쟁조직으로서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며 둘째, 신경영전략과 같은 정부와 자본가의 현장조직력 파괴에 맞서 현장조직이 강화되고 그 현장조직간의 연대를 통해 진정한 연대투쟁을 이루어 내기 위한 실천조직을 고민해 왔기 때문이다. 세째, 노조만으로는 노동해방을 이룰 수 없다는 인식과 함께 정치조직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대개의 정치조직이 현장과 괴리되어 있던 인텔리조직이었다는 한계는 현장의 선진활동가가 직접적으로 지도조직을 만들어 낼 필요성을 느끼게 하였다는 것이다. 물론 연대조직까지는 아니더라도 각 현장내에는 현장조직력강화를 위한 현장활동가조직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노/혁]이 ‘전국 노동자 투사(투쟁)동맹을 통한 당건설 계획’을 제출하고 난 후에 어떤 동지들은

“투사들의 모임이 가능한 것인가?”
“현장에서 활동하기도 바쁜 노동자들이 어떻게 당건설의 주체가 될 수 있는가?”
“그들은 강령논의를 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
“전노투라는 조직의 실체는 무엇인가?”

등등의 질문을 던져왔다.
우리 [노/혁]은 현장의 선진활동가가 중심이 되어서 당이 건설되어야 한다고 본다. 현장에서의 투쟁과 조직화 과정에서 강령논의가 있어야 하며, 그래야만 현실과 괴리되지 않는 강령이 주어질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정파그룹은

“정치조직이 강령을 만들고 나서, 그 강령은 소수의 선진노동자가 동의하는 것”

을 당건설 계획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러한 강령은 한낱 휴지쪼가리에 지나지 않을 뿐, 진정 현장 선진활동가의 무기로서 강령은 될 수 없다.
우리는 “현장 선진활동가가 당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동의할 수 없다. 진정코 그 동지들이 당건설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계획과 경로를 현실에서 찾아내고 실천해 들어가야 한다. [노/혁]은 이러한 현장조직들이 지역적, 전국적으로 연결되고 조직되는 것으로 출발하여 향후 정치적 분화를 이루어내는 과정을 당건설 경로로 설정해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금 당장은 느슨하다 할지라도 전국적인 조직화가 이루어진다면, 그 조직의 명칭과는 무관하게 ‘당조직’으로서 인정해 들어가야 한다고 본다. 당조직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신비화된 조직이 아니다. 물론 외부에서 누가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다. 현장의 투쟁을 통해 검증되는 현장활동가가 중심이 되어서 만들어져야 한다. 당조직의 실천내용은 현실에서 선진노동자의 무기이자 가장 고통스러운 지점을 해결하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는 그 지점을 ‘현장투쟁의 강화와 연대투쟁’이라고· 설정한 바 있다. 이러한 내용을 현실에서 집행할 수 있는 실천조직은 과연 어디인가? 소수로 남아 있는 외부의 정파조직은 결코 할 수 없다. 바로 현장조직들간의 연대모임만이 이러한 집행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당조직은 현실태이어야 한다.
우리는 [노/혁]을 지지하는 노동자나 그룹만을 가지고 ‘당’이 만들어진다고 주장하지 않을 것이다. [노/혁]은 당건설투쟁의 한 주체이고자 노력하겠지만, [노/혁]만의 조직이기주의에 ‹빠지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물론 정파조직간의 연합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그것을 당건설계획으로 가지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당건설은 ‘사상투쟁’으로부터 건설되어서는 안된다. 정파간 연합은 현실에서의 검증과정을 이뤄낼 수 없으며, 결국 입장이 다르면 또다시 분리하면 그만인 형태가 되고 말 것이다. 인텔리주의적 당건설은 더 이상 힘을 가질 수도 없고, 오히려 노동자투쟁에 해악만을 가져다 줄 뿐이다.
우리는 진정 대중투쟁에서 검증받고 책임질 수 있는 지도조직으로서의 훈련이 당건설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현장조직의 연대모임은 바로 그럴 수 있는 조직이다. 노동해방을 위한 강령과 규약은 바로 연대모임이 현실투쟁에서 검증받고 대중적으로 정치적인 분화를 이루어내는 과정에서 책임성있게 제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래야만 당조직이 관료화되는 것을 현장투쟁의 동력으로서 막아낼 수 있으며, 생동감있고, 활기찬 당조직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노/혁]은 무엇인가? 지난 창간호에서도 밝혔듯이 [노/혁]은 분파로서의 위치를 가지도록 할 것이다. 물론 그 분파로서의 위치는 연대모임의 정치적 분화를 통해 해소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 전까지 연대모임이 혁명당으로서의 전망을 가지고, 정치적 분화를 가속화시켜내도록 분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연대모임내 들어올 수 있는 기회주의적, 개량주의적 부분에 대해 현장투쟁속에서 가차없는 투쟁을 진행하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연대모임이 항상 전투성, 현장성, 혁명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기풍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역할을 위해 우리는 내부적인 체계와 훈련을 당장의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우리는 결론적으로 ‘전노투’라는 말의 혼란을 피해 명쾌하게 [현장조직 연대모임의 정치적 분화를 통한 당건설계획]을 주장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보다 세밀한 주장은 다른 글로 제출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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