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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노동자의 길 19880801 제29호_인민노련_st aby (7 MB)
노동자의 길 1988년 08월 제29호
인천지역민주노동자연맹 지음
출판사 - 개인출판
초판일 - 1988-08-01
ISBN -
조회수 : 2697

● 목 차

주장: 새로운 ‘노동자의 길’에 부쳐 = 1

폭로
1. 철마는 분노한다. = 6
2 구인제 논쟁속의 동요 = 11

지침: 88상반기 임금인상투쟁평가는 이렇게 = 14

추도사: 해방의 불꽃으로 타올라라 = 20

소식
노동자의 죽음부른 회사의 무성의 = 21
마창노련 투쟁 = 21
부천지역 금속노조결성 = 23

독자투고: 7월 17일 인천대 노동자집회 소감 = 24

수상: 송면이의 자유 = 25

기획연재: 노동자와 사상 = 26

연구논단: 남한사회의 계급구성과 노동자계급의 전략 = 31

자료: 중간제계층의 구성과 민주변혁에서의 지위 = 44

책 소개: 루이제 린저의 북한이야기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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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참으로 현재의 시기와 같이 대중의 자생적 고양이 더욱 더 높아질수록 운동이 더욱 더 광범해질수록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사회주의 노동운동의 이론적·정치적·조직적 작업에 있어서 의식성에 대한 요구는 더욱 더 높아진다.…진실로 현재의 운동의 강점은 대중의 각성에 있으며, 그 약점은 혁명지도자들의 의식 및 지도력 부족에 있다.”(‘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실로 지난 1년 사이에 이룩된 자생적 노동계급운동의 진척은 엄청나다. 노동계급 대중은 작년 7,8월 투쟁에서 그리고 올 봄의 투쟁을 통해 ‘노동자는 하나, 단결과 함께’를 외치며, 단결의 필요성을 절실히 깨우쳤으며, 민주노조 건설 투쟁을 통해 조직의 위력을 깨달았다. 그 속에서 가해졌던 자본가의 탄압, 위장 폐업과 구사대폭력, 경찰폭력에 부딪히면서 화해할 수 없는 자본가와의 적대관계를 몸서리치게 경험하였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는 기업단위를 넘어서 지역의 모든 노동자와의 연대가 아니고서는 기업단위에서 획득한 투쟁의 성과마저 지킬 수 없음을 깨달아 나갔고, 이러한 각성 위에서 전국의 중요 산업중심지에서 지역별 민주노조협의회가 속속 결성되어 나갔다.
그리고 지금은, 노동자계급의 전진을 가로막는 노동악법을 철폐하는 투쟁속에서, 어용노총 속에서 반어용전선을 결성하는 투쟁 속에서, 자본가의 이익을 옹호하는 노동부에 대한 투쟁 속에서 노동자계급은 전국적인 연대를 시도하고 있다. 이제 노동자계급은 개별 자본가에 대한 경제투쟁, 그리고 지역차원의 투쟁의 영역을 넘어서는 전국적인 투쟁, 즉 본래적 의미에서의 계급투쟁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렇게 자생적 운동이 진출을 할 때, 의식적 운동은 더욱 활발히 전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활동가들은―인텔리 출신이든, 노동자 출신이든―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자생적운동의 흐름에 따라가기 바쁘고 있다. 노동운동을 혁명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노력은 뒷전에 두고, 임금인상투쟁의 성공을 위한 전술지도와 노동조합의 실무운영 지도에 대부분의 정력을 바치고 있는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인민노련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인민노련의 다수의 조직원들은 소위 현장활동에 직·간접으로 관여해 오면서 노동대중을 혁명적인 방향으로 이끌었다기 보다, 노동대중의 당면 요구의 실현에 도움을 주는 ‘보조자’의 역할을 주로 하였다.
‘정세와 실천’과 ‘노동자의 길’을 비판적으로 극복하고자 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방향의 기준은 다름아닌 ‘과학적 사회주의와 노동계급운동의 결합’이다. '정세와 실천'은 우리의 민중운동사에 있어서 ‘이론과 실천’의 결합을 추구하였던 최초의 노력이었다는 점에서 그것의 의의를 높게 평가하는 데 결코 주저해서는 안될 것이다. 매시기 시기의 실천에 앞서, 실천의 방향을 주고자 한 문건이 일관되게 제시되었다는 이 점은 인민노련의 강점이었고 더욱 발전되어야 할 측면이다.
그러나, ‘정세와 실천’은 변화하는 정세에서 노동자와 민중이 수행해야 할 민주주의적 과제를 매우 일관된 기조하에서 제기하여 왔으나, 노동운동의 제 측면에 대해 과학적 사회주의의 빛을 비추지는 못하였다. '노동자의 길'은 ‘정세와 실천’과는 달리 우리 사회와 운동의 여러 측면에 두루 관심을 보였으나, ‘폭로’를 위주로 한, 폭넓은 대중을 상대로 한 신문이라는 고정된 위상에 스스로 얽매여, 실천에서 제기되는 제반 문제에 깊이 있는 내용을 제공하지 못하였다.
이상에서 살펴 본 한국노동운동의 현 위치와 의식적 운동의 상태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기관지를 요구하였으며, 이 새로운 기관지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아갈 것이다.

첫째, 과학적 사회주의의 선전이다. 노동자계급의 사상운동은 현재 매우 왜곡된 철학, 사상에 기초하여 있으며, 그것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운동발전과정에 있어서 불가피한 것이었다. 85년도 학생들과 일부 청년운동단체를 중심으로 전개된 민주혁명의 성격 논쟁은 과학적 사회주의의 기초위에 서지도 못한 상태에서 진행되면서 근본적인 자기한계를 가졌던 것이며, 그 결과 시·에이와 주사라는 좌·우 교조주의가 한국운동을 지배하게 되었다.
오로지 혁명에 있어서 전위의 역할만을 강조하면서 권력의식을 대중에게 주입해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우면서 실제로는 지금으로부터 80년 전 러시아 상황에서 제기되었던 ‘헌법제정의회’를 유일한 구호로 내걸었던 시·에이의 활동은 그들의 의도의 선함이 어떠했건간에, 많은 사람들에게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또, 그러한 의식의 공허함에 시달리면서 한국혁명의 전략·전술을 애타게 갈구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한글말로 쓰여진, 그야말로 우리의 상황을 과학적으로 정리해주는 것 같은 북한의 논리는 매우 간편하게 수용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불행하게도 그 논리는 30~40년대의 한국 상황을 근거로 나온 것이지, 이후 40년 동안 엄청나게 변화한 한국 자본주의사회의 혁명 논리는 될 수 없었다. 이것이 오늘날 한............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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