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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게 공선(工船) (2 MB)
게 공선(工船)
고바야시 다키지 지음 , 이귀원옮김
출판사 - 친구
초판일 - 1970-04-07
ISBN -
조회수 : 3652

● 목 차

이 책을 펴내면서 = 3
해설: 고바야시 다키지, 그 인간과 문학 = 7

1928년 3월 15일 = 21
게 공선(工船) = 99
당 활동가 = 183

부록: 전전(戰前) 일본노동운동사에 대하여 = 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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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고바야시가 이 소설을 썼을 때, 그는 약관의 나이였다. 그 젊은 시절에 쓰고, 그는 또 짧은 생으로 마감했다. 이 소설이 나온 것은 20세기 초엽이었다. 최근 일본에서는 한가지 직업으로 생활을 영위할 수가 없어서 두 가지 직업을 겸할 정도로 팍팍한 프롤레타리아트들이 수 없이 많다는 보도가 있었다. 자본주의 경제위기의 필연적 여파가 경제대국 일본에서도 어김없이 일어난 것이다. 이 상황에서 불현듯 고바야시의 게 공선이 베스트셀러가 되어 나타났다. 약삭빠른 한국의 출판계에서는 게 공선을 재출판하는 러시가 나왔는데, 사실 게 공선도 게 공선이지만, 나는 이 책에 나오는 '당 활동가'라는 소설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고바야시도 겪었을 당 활동의 비밀스럽고, 고통스런 활동가의 모습을 그려낸 이 작품이야말로, 얼마전까지도 남한에서 활동해왔던 비합법 사회주의 운동가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그럼에도 약삭빠른 출판사들은 '게 공선'만을 출판했다.) 고바야시 소설들이 더 많이 소개되길 바라며, 이 책을 출판한 친구출판사의 책 소개를 인용하고자한다.

고바야시 다키지 : 고바야시 다키지는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의 대표적 작가다. 1903년 10월 아키타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1907년 고바야시 일가는 가난을 피해 홋카이도로 이주한다. 그는 노동자 거리의 극히 가난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백부의 도움으로 오타루상업학교에 진학한다. 그의 문학적 재능은 이때부터 교우회지를 편집하거나 중앙 잡지에 작품을 투고하거나 하면서 일찍부터 발휘된다. 1921년, 역시 백부의 도움으로 오타루고등상업학교에 입학한다. 이때는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혁명이라는 세계사적인 변동으로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 운동이 새롭게 대두하기 시작한 때로, ≪씨 뿌리는 사람≫이 창간되고,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 운동의 조직적인 전개가 시작되는 시기였다. 1924년 그는 학교를 졸업하고 홋카이도 다쿠쇼쿠은행 오타루 지점에 취직한다. 그는 초기에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인도주의적 정의감에 차 있었지만, 점차로 사회적 근원을 추구하면서 비판적 현실주의로 나아가, 하야마 요시키와 고리키 등의 작품을 통해 프롤레타리아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1927년경부터 그는 사회과학을 배우면서 사회의 모순을 알게 되고, 그 후 오타루의 노동운동에 직접 참가하며 프롤레타리아문학 운동에도 적극적인 관계를 가지게 된다. 1928년 3월 15일 일본에서 비합법 공산당을 중심으로 한 노동자 단체가 큰 탄압을 받게 된다. 소위 3·15사건이다. 오타루에서도 2개월에 걸쳐 500명 이상이 검거되어, 다키지 주변의 친구와 동지들이 다수 체포되었다. 그가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의 대표적인 이론가인 구라하라 고레히토의 영향을 받아 완성한 처녀작 ≪1928년 3월 15일≫은 이 사건을 취재한 것으로, 혁명에 참가한 사람들의 모습과 경찰의 참혹한 고문을 폭로한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노동자의 불굴의 정신력과 이것에 대비되는 천황 지배 권력의 잔학성을 폭로해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에 새로운 전기를 제공했다. 그는 이 작품을 잡지 ≪전기≫(1928)에 게재하며 본격적인 프롤레타리아문학 활동에 들어간다. 다키지는 1929년 북양어업의 실상을 취재해 ≪게잡이 공선≫을 완성한다. ≪게잡이 공선≫은 그의 대표작으로,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뿐만이 아니고 일본 근대문학사에서 획기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다키지는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인정받는다

혁명은 어떻게 성취되는가. 그 모든 억압의 질곡을 끊고 속속들이 해방을 구가하는 혁명은 어떻게 성취되는가. 그것은 몇 사람의 영웅에 의해 이룩되지 않으며 그렇다고 부평초처럼 이리저리 휩쓸리는 무지렁이들이 이루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역사의 발전법칙이라는 필연에 의해 튼튼히 밑받침되고, 최후의 승리를 담보해 내는 노동자들의 계급적 자각에 의해 추진되며, 기필코 승리할 수 있다는 강렬한 확신에 의해 고양되고, 끝내는 그런 ‘사람 사는 세상’에 살고 싶다는 피맺힌 희망에 의해 완성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혁명이야말로 인간이 이룩할 수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이란 명제는 시공을 초월한 진리의 지위를 얻게 된다. 도서출판 친구가 기획한 세계민주문학선 시리즈는 인간의 해방을 위해 투쟁하며 전진하는, 그리고 때때로 좌절에 부딪히기도 하고 오류를 저지르기도 하는, 그러나 결코 머물지 않는 참다운 역사주체의 다양한 모습을 담기 위해 세상에 나온다. 우리는 이 시리즈를 통해 소개되는 작품들에 대하여 독자들이 겸허한 수용의 자세와 비판적 관점을 동시에 견지해 주기를 진지하게 요구한다. 독자들의 그러한 태도야말로 이 시대에 요구되는 덕목이 아닌가.--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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